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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일기307

'오래된 미래, SF영화가 예견한 미래'와 새조개 그리고 몰몬교 2015년 3월 20일 , KOFA. 20년 만에 다시 보는 건가? 역시 영화는 최적의 환경에서 관람해야 한다. KOFA의 스크린 크기와 색감, 화질, 사운드 덕에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보았다. 나름의 해석으로 감동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영화. [★★★★☆] 3월 21일 가끔씩 버스 승하차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를 운전기사에게 건네는 여학생들을 본다. 나도 아이를 낳는다면 인사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워야지. 우선, 나부터 실천? , KOFA. 동시상영 영화관서 보고 흥분한 게 몇 년 전 같은데 영화가 미래로 설정한 30년 뒤 2015년이 금방 오고 말았다. 하늘을 나는 차는 아직이지만 각자의 휴대폰으로 음식사진을 실시간으로 올리는 확실히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다. [★★★☆] 택배.. 2015. 3. 28.
87회 아카데미시상식 수상 예측 2015.2.22 87회 아카데미시상식 수상 예측 - 내가 아카데미 회원이라면 - 작품상 : 보이후드 남우주연상 : 마이클 키튼(버드맨) 여우주연상 : 로잘먼드 파이크(나를 찾아줘) 남우조연상 : J.K. 시몬스(위플래쉬) 여우조연상 : 패트리샤 아퀘트(보이후드) 감독상 : 리처드 링클레이터(보이후드) 각본상 : 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 외 3명(버드맨) 각색상 : 제이슨 딘 홀(아메리칸 스나이퍼) 촬영상 : 엠마누엘 루베즈키(버드맨) 미술상 : 아담 슈토크하우젠, 안나 핀녹크(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의상상 : 밀레나 까노네로(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편집상 : 톰 크로스(위플래쉬) 음향상 : 개리 A. 리쪼 외 2명(인터스텔라) 음향편집상 : 법 애스먼, 앨런 로버트 머레이(아메리칸 스나이퍼) 시.. 2015. 2. 22.
<황금시대> <모스트 원티드 맨> <내일을 위한 시간>과 와인 2015년 1월 11일 KOFA에서 를 보다. 탕웨이로 인해 샤오홍의 문학이 궁금해졌다. 탕웨이는 어쩜 이렇게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연기를 잘 할까? 김태용 감독님은 좋겠네. 정말 좋겠네. 에서 소리내어 울뻔한 장면이 있었다. 샤오홍(탕웨이)이 신발끈이 끊어졌다고 했을 때 애인이 자신의 신발끈을 끊어 묶어주는데 그런 사랑이 참 예뻤고 나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현실에선 큰일날(?) 장면. [★★★★] 를 본 후 다음 상영까지 시간이 붕 떠서 (조카가 술 마시자고 유혹하는데 그냥 집에 갈까? 아직도 1시간을 더 기다려야하네) 한국영화 100선 포스터를 구경했다. 유혹을 참고 본 은 대테러시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우리에게 주고간 마지막 걸작이었다. 박찬욱 감독도 이 영화를 보러왔다. 역.. 2015. 2. 8.
<거룩한 소녀 마리아> <강남 1970> <철의 꿈> <가족의 친구>와 <체홉, 여자를 읽다-파우치 속의 욕망> 그리고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셋 2015년 1월 15일 밥 먹고 돌아눕자마자 출출해서 태어나 처음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보았다. 뭐야 쉽네! 하지만 맛이 별로. 맵고 짜고. 그나마 맥주가 있어 다행이었다. 2015년 1월 16일 , 세실극장. 체홉의 불륜 로맨스 단편들을 대중적 재미로 풀어낸 연극. 연기의 맛도 일품. 유독 중년 관객이 많았는데, 무척이나 좋아했다. [★★★☆] 2015년 1월 17일 , KOFA. 종교인과 무신론자 모두에게 믿음에 관하여 묻는 거룩한 영화. 영화적 형식도 매우 뛰어나다. [★★★★☆] 영화 탓인지 기분이 침체되어 귀갓길에 마트에 들러 참치회(30% 할인)를 사와 아시안컵(한국-호주)을 관람하며 맥주를 마셨다. 2015년 1월 18일 정승환 박윤하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이현우 원곡) 노래에 저.. 2015. 1. 25.
<세바스치앙 살가두 GENESIS 2014>와 <미스터 터너> <청춘일기> 2015년 1월 14일 전시 마감 하루 전, (세종문화회관 예술동)를 보다. 사진집으로 대신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던 감동산맥의 전시. 아, 세상의 끝, 세상의 오지로 떠나고 싶다. 살가두 사진과의 첫 만남은 수 년 전 매그넘전. 풍경사진 몇 점만 봤던 거 같은데 이번 세종문화회관 전시는 두 시간 여를 할애해야 하는 규모 있는 전시였다. 아쉬운 점은 전시공간. 복도 같은 곳에 양면에 작품을 걸어놔 관객의 등이 서로 닿을 정도이고 많은 작품을 너무 몰아넣어 주말관객은 제대로 된 감상을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조명도 바로 작품에 강하게 떨어져 측면에서 봐야되는 경우도 많다. 영상 상영은 별도의 전용관이 없어 소수만 온전히 관람 가능하다. 그럼에도, 살가두의 작품이 정말 좋아 불만은 금방 희석된다. 살가두.. 2015. 1. 25.
<마담 뺑덕> <초콜렛 도넛> <프리티 베이비>와 막스 브라더스 특별전 그리고 최승열 개인전 2014.9.23 왕십리 CGV에서 언론시사로 을 보다. 에 이은 올해의 망작. 각색은 수준 이하고 욕망 다루기에도 실패했다. 이솜의 노출은 득보다 실이 많을 듯. [★☆] 이어 같은 극장에서 진행된 언론시사로 을 보다. 게이 커플이, 방치된 이웃 다운증후군 소년을 가족으로 품지 못하는 사회 편견과 무관심을 지켜보다 자리를 뜰 수 없었다. 그런데 누가 '초콜릿'의 오타 제목을 컨펌해 주었는가. [★★★] 시사회 후 '미스터 도넛'을 사들고 오랫동안 내 사진촬영의 모델이 되어주고 있는 K양이 알바를 하고 있는 근처 카페를 방문했다. 정우성처럼 커피를 마시고 있으려 했는데 연기가 잘 되지 않았다. 사이즈 업그레이드와 '원스' 음악은 고마웠수. 2014.9.25 부산국제영화제, 단 한 편의 영화 예매 . 으아.. 2014. 12. 9.
김기영 감독, 김자옥 주연 <살인나비를 쫒는 여자> “삶은 의지래요” 1999.8.14 허리가 아파 갈까 말까 망설이다 에라 모르겠다, 를 보다. 역시 김기영은 한국영화에서 흔치 않은 작가다. 일관된 스타일이 그걸 말해준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는 심리학적 접근을 두면서 깨는 상상력으로 자기생각을 합리화하기 위해 능력을 부린다. 에선 ‘삶의 의지’에 대해 ‘열라’ 강조한다(그의 무의식엔 자기영화를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듯하다. 그래서 그는 결미에 가서 주제를 자막이나 내레이션으로 들려준다거나 주제어구를 자주 반복해 들려준다). 쇼펜하우어의 의지를 말하려는 건지, 암튼 마치 무슨 철학강의를 듣는 듯 어렵다. 솔직히 지루하지만 자주 시청강생을 재밌게 해주기도 하기에 버틸 수 있다. 의도된 건 아니었겠지만 주로 즐거워지는 부분은 상황의 어색함(뻥튀기 기계 옆.. 2014. 11. 16.
[북촌] 홍상수 <자유의 언덕> 촬영장소 탐방 : 카세료 성지순례 9월 6일 토요일 을 보기 위해 마을버스(900원) 타고 롯데시네마 주엽에 갔다. 웬만해선 이 극장에 오고 싶지 않았다. 여건이 된다면 큰화면 TV 사서 극장동시상영관서비스로 집에서 보는 게 나을 지도 모른다. 어서 메가박스 백석이 재오픈 하기를 바란다. 은 사랑/꿈/시간에 관한 홍상수식 고찰과 실험이 흥미를 주는 영화로 역시 북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엔 다소 뻔한 수로 보여 좀 싱거웠다. 정신 상태가 아주 좋은 상태에서 봤는데도 별로였다. 정은채와 김의성의 발끈 연기와 카세료와 문소리의 맛있는 키스 장면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정유미가 그랬던 것처럼 홍상수 영화에서 정은채를 만나는 일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그녀는 좋은 배우였다. [★★★] 영화를 보고 나서 카메라를 사기 위해 양재역에 갔.. 2014. 9. 7.
카가와 쿄코와 오카다 마리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과 <경주> 2014년 7월 8일 화요일 KOFA에서 카가와 쿄코 영화 두 편을 보았다. 먼저 는 정적으로 흐르는 영화인데, 그 안에는 느림의 미학도 새로운 청춘의 공기도 없었다. [★★★] 이어 본 는 나루세 미키오의 천재성과 카가와 교코의 사랑스러움에 완벽하게 사로잡힌 시간이었다. [★★★★★] 01 02 03 04 05 카가와 쿄코 와카오 아야코 다카미네 히데코 오카다 마리코 하라 세츠코 7월 9일 수요일 에서 카가와 쿄코가 윙크하던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 힘들다. 2014년 7월 현재 나의 1950~1960년대 일본여배우 애정도는 다음과 같다. ♥카가와 쿄코>와카오 아야코>다카미네 히데코>오카다 마리코>하라 세츠코♥ 7월 10일 목요일 일산 CGV에서 을 보다. 사랑할 수 없던 디지털 캐릭터. [★★★] 이어 .. 2014.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