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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일기307

<쥬라기 월드>와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 그리고 독주 2015년 6월 13일 일산 CGV에서 조조로 를 보다. 재탕과 Ctrl c+Ctrl v를 일삼는 식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이제 그만 봐야겠다. 에서 나의 흥미를 끈 건 하이힐을 포기하지 않는 이모. 그 하이힐 정보 좀… [★★] 집에서 잠시 쉬다가 KOFA로 이동, 을 보았다. 남자들,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아 괴로웠다. 상영 후 ‘유운성-이용철 평론가의 대담’이 있었는데 대담은 하지 않았고 준비한 유운성 평론가의 영화분석만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이용철 평론가는 일반적인 얘기만 늘어놓아 중도에 나왔다. [★★★☆] 귀가해, 술을 마셨다. 요즘 부쩍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신다. 2015. 6. 17.
소노 시온의 피의 향연과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상영소식 그리고 <가위손>과 키네마준보 2014년 베스트10 2015년 6월 16일 이번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예매 1순위는 단연 '소노 시온'이다. 전작전이 아니라 아쉽지만 초기작 부터 신작 까지 피의 향연. 237분 막장대작 와 국내개봉 때보다 35분 늘어난 일본개봉버전 (국내 개봉시 관객수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1명)는 꼭 다시 볼 것이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는 부산국제영화제서나 보겠구나 싶었는데 7월 9일부터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으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앙~ 업무를 조금 일찍 마치고 대화에서 상암으로 이동, 삼각김밥과 덴마크 모카라떼 커피우유를 먹은 후, KOFA에서 복원판을 보았다. 오래 전에 비디오테이프로 본 후 스크린으로는 처음 보는 건데 옛 감정이 되살아나 보는 내내 행복했다. 그러고 보니 조성희 감독의 (201.. 2015. 6. 17.
복원판 <호프만의 이야기>와 <카라바조> 그리고 온라인서점 경품전쟁 2015년 6월 14일 요즘 대형 온라인서점 간 살아남기 경쟁이 치열하다. 알라딘과 예스24는 온라인중고서점 진출에 이어 각종 쿠폰, 경품공세로 전쟁 중이다. 알라딘 경품은 그중 으뜸이다. 책을 과하게 사들이는 나에겐 신나는 나날인데 지난 텀블러에 이어 이번 탁상시계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KOFA로 이동, (복원판)를 보다. 영화는 오펜바흐 오페라를 발레뮤지컬영화로 만든 흥미로운 실험작으로 (복원된)테크니컬러 영상은 요즘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공연실황 상영과 비교해 우위에 있는, 영화만의 개성이 담긴 차별적 아름다움이 있었다. 아쉬웠던 건 박수를 참아야했던 것. 음악/춤 전공생들도 많이 보러왔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눈에 띄지는 않았다. [★★★☆] ※덧붙이기 1. 막을 활용하는 영환데 마스킹을 해주.. 2015. 6. 16.
고양야구장, 퓨처스리그 LG:NC 경기 관람 2015년 6월 12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LG:NC 경기를 7회까지 보다 왔다. 임지섭 선발투수에 정의윤, 박지규 등 반가운 선수들이 있었으나 밝은 미래는 못 보고 돌아왔다. (퓨처스 주중 경기는 무료이며 파울볼은 반납해야 한다. 단, 유료인 주말 경기는 파울볼을 가져갈 수 있다.) LG 좌완 선발투수 임지섭의 역투 모습. 슝~ 2015. 6. 15.
고양이 포토에세이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고양이에게 선물하세요 2015년 6월 8일 이용한 선배가 새로 출간하신 고양이 포토에세이 를 보내주셨다. 내가 적적해하는 걸 어찌 아시고. 노랑 하드커버에 귀여운 사진이 가득. 2015. 6. 8.
아르헨티나, 유어마인드 음반과 요조 그리고 썩은 사과 활용법 브라질 이과수 아르헨티나 이과수 2015년 6월 6일 1. 아르헨티나 누이와 남미여행 중인 매형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이과수폭포 사진을 보내왔다. 심장이 뛴다.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 나도 마음이 맞는 사람과 멀고 긴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영화 (이하 )의 나라 아르헨티나. 마침 떠오른 OST 테이프를 보관바구니에서 찾아 내(마침 더미 맨 위에 있었다) 휴일 아침부터 이도공간으로 떠났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가 담긴 () OST 탱고, 피아졸라, 프랭크자파…. 왕가위의 선곡과 OST는 정말 끝내준다. 어느새 나는 아르헨티나에 와 있다. OST를 더 좋은 음질로 듣고 싶어 CD를 찾아보았으나 전부 품절이었다. 영화의 주인공인 장국영 화보가 멋진 도 10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품절이었다. 이번.. 2015. 6. 7.
하시모토 아이 "영화 이외에는 마음을 둘 곳이 찾아지지 않아요" 2015년 5월 26일 시네마테크에서 배우를 만나고 싶다. 스케줄 없는 날이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그것도 혼자서) 시네마테크를 간다는 고작 20세의 하시모토 아이(리틀 포레스트, 기생수 등). 고전과 신작, 예술/독립영화와 상영관의 운명 그리고 고다르, 양덕창, 홍상수의 영화를 논하는 그녀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까. 하시모토 아이가 (2015년 6월호)에서 거론한 세 편의 영화 1. 가학의 성(이시이 타카시) 2. 공포분자(에드워드 양) 3. 영화의 역사(장 뤽 고다르) ※번역_munju 이런! 긴머리도 예쁘잖아~ 2015. 6. 4.
<블링크> <영화관>과 윤아 그리고 소동 2015년 6월 2일 한 달 지출의 3분의 1을 책과 음반 구매에 쓰고 있다. 예스24는 플래티넘을 3개월간 유지중이고, 알라딘은 이제 골드회원이 되었다. 책 사(들이)는 걸 멈출 수가 없다. 꿈에 윤아를 만났다. 그녀의 지인인 내 친구 장일이와 윤아측 일행은 버스를 탔다. 교통 정체로 우회하던 버스는 쓰레기산과 공장이 있는 마을을 지났다. 근처에 뜨고 있는 동네가 있었고 윤아는 그곳의 맛집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리곤 깼다. 저녁에 맥주를 먹고 자지 않겠다. 6월 3일 어젠 신청곡을 틀어주는 친구 가게(소리가 있는 동네, 줄여서 소동)에서 요조의 ‘동경소녀’를 청해 들었다. 해외배송 주문 책이 오래 기다린 끝에 여러 권 도착했다. 특히 5ㆍ6월 합본호가 끝내줬다. 늘 좋았지만 이번 호 역시 인물사진(틸.. 2015. 6. 3.
데이빗 보위를 사랑한 영화들과 송 라브렌티 감독 특별전 2015년 5월 31일 오늘 KOFA에서 4편의 영화를 보았다. 차례로 제니퍼 코넬리, 나스타샤 킨스키, 패트리샤 아퀘트의 젊음과 만났다. 눈호강 했다. 손잡을 수 있는 여자사람과 연애하고 싶다. KOFA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여 계획에 없던 '송 라브렌티 감독 특별전' 중 (1998, 카자흐스탄, SD video, 40min)을 보았다. 장률 감독(, 등)도 보러 와서 사인을 받았다. 영화는 1941년 볼셰비크 집단농장의 고려인에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음악을 가르친 유대인 지휘자를 추억하는 다큐멘터리로, 오늘도 영화로 역사와 인생을 배웠다. 시간이 된다면 송 라브렌티 감독의 다른 상영작을 통해서도 고려인의 삶을 더 알고 싶었으나 그렇게 하질 못했다. [★★★★] 이어 를 보았다. 이런 아날로그의.. 2015.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