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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일기306

BFI 아카이브 작품 <깁슨 가족 연대기> <밀고자> 2018.12.08. 토요일. 강추위 KOFA에서 BFI 아카이브 작품 두 편을 보다. 데이비드 린의 (This Happy Breed, 1944)는 한국영화로 치자면 과 같은 작품으로 1차 대전 후 영국 중산층 가정의 일대기를 다룬다. 아무래도 먼 나라 영국을 다루고 있고 대사 위주의 실내 진행극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잃고 견디며 보았다. [★★★] 아서 로비슨의 (The Informer, 1929)는 1920년 아일랜드 독립 전쟁과 느와르의 공기가 잘 섞인 대중영화이다. 죄에 대한 지속된 고통과 사죄의 모습이 인상깊게 느껴졌다. 아일랜드 전통 악기로 작곡된 음악이 무성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입혀진 상영본이었는데 곡이 좀 시끄럽고 썩 어울리지 않았다. 한국영화로 리메이크해도 통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동명소설(.. 2018. 12. 9.
[트와이스랜드(TWICELAND)] 원스를 위한 이른 연말정산이자 JYP의 2018 마지막 빨대 2018년 12월 7일 금요일 일산 CGV에서 스크린X 상영 (TWICELAND)를 보다. 원스를 위한 이른 연말정산이자 JYP의 2018 마지막 빨대(중 하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 *관객 80%가 젊은 남성이었고 20%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었다. 그리고 나. *의상과 안무를 갖춘 관객이 있었다. *스크린 엑스 효과가 거의 없고 정면의 멤버 보기도 빠듯하므로 비싼 등급 좌석을 살 필요가 없다. *사운드와 화질을 염두에 두고 콘서트영화 제작을 한다면 처럼 극장 나들이를 유도할 수 있겠다. *언젠가 아이돌전용관이 생길 수도. 내가 운영하고 싶다.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출연 2018. 12. 8.
[2018 제13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여진> <희한한 시대> <림보> <손이 많이 가는 미미> 2018년 11월 17일 토요일 2018 제13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둘째 날, ‘경쟁2: 실험과 이미지’ 섹션 작품을 보다. (이정민, 2018, 39분58초, 수원대학교, 2.35:1)은 군의문사라는 핫이슈를 끌어와 죄책감과 배신감이라는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짚어본다. DMZ 수색대 총격전을 그럴듯하게 보여주는 등 준비와 노력을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 (이은비, 2017, 27분15초, 경성대학교, 1.85:1)는 학업과 과외를 병행하는 학생의 모습을 통해 꿈과 현실의 문제를 다룬다. 영화를 통해 과외중개업체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별의 별 업종이 다 생기는 경쟁사회에 또 존재하는 등쳐먹는 사람들은 세상을 점점 더 믿을 수 없게 만든다. [★★★] (이지은, 2018, 24분.. 2018. 11. 29.
2018 제13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베스트 9 2018 제13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전체 33편 관람작 중 베스트 9 *호감도순 나머지 공부(중앙대학교 대학원) 아토피(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착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성결대학교) 골목길(숭실대학교) 욕조는 왜 막혔을까(세종대학교) 연수의 자리(한양대학교) 아빠에게(세명대학교) 기사선생(중앙대학교 대학원) 최소한의 예의(한국예술종합학교) 2018. 11. 18.
[제13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새벽은 나에게 말했다> <불온> <욕조는 왜 막혔을까> <생일선물> 2018년 11월 16일 금요일 2018 제13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첫날, ‘경쟁1: 새로운 시각과 발견’ 섹션 작품을 보다. (서대원, 2018, 27분50초,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2.35:1)는 떼깔이 좋다. 드론 촬영도 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영화는 새로운 접근 없이, 10분 안으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불우한 가정사를 30분 가깝게 설명한다. 플래시백과 뻔한 내용의 장면 서술. 감독에게 필요한 것은 영화를 줄여보려는 시도이다. [★☆] (김동식, 2018, 27분58초, 동국대학교, 2.35:1)은 지금 청년세대의 최대 고민인 취업에 대한 불안을 나름의 상징을 가미해 가며 위트 있게 풀어냈다. 영화에 온도를 주는 것은 연기자의 덕도 크다. 특히 유사 사이트를 만들어 주는 업자 역할.. 2018. 11. 18.
[밤의 문이 열린다(Ghost Walk)] 독립영화계에서 유령 영화는 유행이 된 것인가 2018.7.19(목) 2018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Ghost Walk)를 보다. 독립영화계에서 유령 영화는 유행이 된 것인가. 거꾸로 흘러가는 유령의 시간이라는 구성과 생활고에 허덕이는 현재 젊은 여성의 삶 묘사가 뭔가 골방 책상에서만 쓴 시나리오 같은 느낌이었다. 공장노동자라든지 신체포기각서를 설정한 것은 취재력이 떨어져 현실성이 없어보였다. 그럼에도 어둡고 느리게 흘러가는 영화 속에서 살아있는 한해인 배우와 매 영화 생명력을 불어넣는 전소니 배우가 보여준 여성 주체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좋았다. [★★☆] *영화에 나온 (노부미, のぶみ 저)를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았다. #밤의문이열린다 #한해인 #전소니 #엄마가유령이되었어 2018. 11. 13.
<기프실> 사적인 에세이 다큐에 머문 아쉬움 2018.9.17(월) 2018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에서 을 보다. 사적인 에세이 다큐에 머문 아쉬움.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지만 통증이 금세 사라지고 만다. [★★☆] #영주댐건설 2018. 11. 11.
<공부의 나라> 한국의 교육정책이 결국 수능으로 돌아가듯이 2018년 11월 6일 화요일 KOFA에서 (2015, 다큐)를 보았다. 결국 영화의 세 학생은 교대, 이대 그리고 삼수라는 결과로 맺어진다. 한국의 교육정책이 결국 수능으로 돌아가듯이 영화는 본질을 건드리지 못한다. 틀을 조금씩 깨고 동참하다 보면 재미난 공부의 나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황현하 학생이 프로미스9의 노지선을 닮아 관찰잼이 있었다. 2018. 11. 7.
신성일. 스타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 2018년 11월 4일 일요일 신성일. 스타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 향년 82세.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수많은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그의 작품 중 이만희 감독과 함께 작업한 영화들을 좋아한다. 특히, 문숙 배우와 함께한 는 최애 영화. 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은 11월 13일, 15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KOFA 복원 이야기: 영화를 다시 살아 숨 쉬게 하다’로 상영 계획이 있었다. 삼가 명목을 빕니다. 2018.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