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일기307 2022 카타르 월드컵 H그룹 전력 비교 2022년 11월 20 일요일. 맑음. 2022 카타르 월드컵 H그룹 전력 비교 [피파랭킹/지난 대회 순위/월드컵 최고 성적/핵심 선수/평균 나이/신장] • 포르투갈 - 9위/16강/4강/호날두/27세/182cm • 우루과이 - 14위/8강/우승(2회)/발베르데/28세/181cm • 대한민국 - 28위/조별리그 탈락/4강/손흥민/28세/181cm • 가나 - 61위/본선 탈락/8강/조던 아이유/22세/184cm 2022 카타르 월드컵 H그룹 대표 감독. 축구 아니고 영화. • 대한민국 - 박찬욱? 봉준호? 홍상수? 생략하겠음. • 포르투갈 - 페드로 코스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거장. 페드로 코스타 감독은 2016년 영자원이 기획한 회고전에 참석한 바 있다. • 우루과이 - 우루과이 영화는 루시아.. 2022. 11. 20. 이와이 슌지와 <뱀파이어> 찍고 있는 '케이샤 캐슬-휴'와 함께 2011년 11월 5일 사진 정리를 하다 보물을 발견하다. 때는 바야흐로 2008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아시아·태평양 연기자 네트워크(APAN)'라고 해서 잘 나가는 아태 배우들을 초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 중 유독 눈에 띈 미소녀가 있었으니 이름은 케이샤 캐슬-휴. 로 13세에 아카데미 최연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호주 출신의 똑똑한 배우. (2005)에서 나부 여왕 역을 맡더니 (2006)에서는 마리아 역을 맡았다. 촬영 당시 16세였던 그녀는 혼전 임신 상태여서 시끄러웠으나 연기력으로 잠재웠다. 2007년 드디어 뉴질랜드인 남자친구 브래들리 헐(19) 사이에서 아기를 낳았다. 완벽 연기가 특기인 그녀는 현재 이와이 슌지와 함께 (2011 개봉)를 찍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당연.. 2022. 11. 1. 2021 부국제 8일차 발권 일지 부국제 8일차 발권 일지 1. 다시 불면. 커피 때문인지 예매 강박관념 때문인지 4시간 얕은 잠을 잤다. 꿈도 많이 꾸고. 2. 승리의 기억 롯시 센텀에 발권 개시 50분 전에 도착했으나 엘리베이터가 또 작동하지 않았다. 먼저 와계신 어떤 여성 기자분은 어제의 충격으로 7시 30분에 도착했다고 한다. CGV로 가봤으나 마찬가지. 3. 롯시로 다시 와 비상벨 누르고 물어보니 8시 30분에 운행되게 해준다고 한다. 4. 대기 1순위. 승리의 발권 자활님 앞에 섰다. 예매 시스템 이상. 배지 스캔이 또 안 된다. 재부팅. 5. 다른 컴퓨터로 자리를 옮기심. 오라고 한다. 거기도 배지 스캔이 안 돼서 번호를 수동 입력 복사해서 쓰신다고 함. 1분 남았는데 쫄깃쫄깃. 6. 그 사이 발권하려는 사람들 좀비처럼 몰려.. 2022. 9. 15. 장 뤽 고다르 조력자살과 소설•영화 <다 잘된 거야> 2022년 9월 14일 수요일. 흐림. 장 뤽 고다르의 사인이 '조력자살'(assisted suicide)이라고 한다. 지난해 부국제에서 본 오종 감독, 소피마르소 주연 영화 (현재 개봉명)가 이 소재를 다뤘다. 프랑스에서는 불법이어서 조력자살이 합법인 스위스로 가려는 이야기. 의료진이 약물을 처방하되, 환자 스스로 약물을 복용 또는 투약해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점에서 조력자살은 안락사와 구분된다고 한다. 용어야 어떻든 나는 조력자살/안락사에 찬성하는 쪽이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 소피마르소 주연 영화 (Tout s'est bien passé, 2021) 엠마뉘엘 베르네임이 쓴 동명의 자전소설을 영화화했다. 데뷔 이후 이십 년이 지난 지금도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프랑수아 오종이 그 사이로 선보이는 성숙.. 2022. 9. 14. [히라이테(ひらいて)] 사랑을 잘 모르는 자기중심적인 아이 2022년 8월 29일 월요일. 2022 SIWFF 4일차, (ひらいて, Unlock Your Heart),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불가해함'을 다루거나 연출 방식 자체가 그러한 영화에 끌린다. 규정하지 않은 채 헤아려보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끌어가는 영화를 선호한다. 가 좋았다. 충동적이고 돌발적이고 즉흥적인 십대 소녀가 주인공. 사랑을 잘 모르는 자기중심적인 아이가 관계의 문 앞에서 별짓을 다하는 영화이다. 어떻게 보면 미친년, 또라이인 아이가 온갖 범죄를 저지르며 본인이 부서지지 않기 위해 상대를 부숴버리려 하는데, 상대는 더 견고한(?) 방식으로 살고 있다. 이렇듯 영화는 불가해한 인간을 미성년 시기의 감정과 떨림, 즉각적인 행동과 의식의 교류에 집중하며, 펼쳐내 보인다. [★★★★☆] *.. 2022. 9. 8. [빛의 노래] 2022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2022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기획하여 다음과 같은 작품을 상영한다고 한다. • 구사노 나츠카 • 하루모토 유지로 • 스기타 교시 • 가와와다 에마 • 이가라시 고헤이, 다미앵 마니벨 • 기요하라 유이 • 후지모토 아키오 • 가타야마 신조 • 미야케 쇼 • 노하라 다다시 이중 스기타 교시의 (Listen to Light, ひかりの歌)가 포함돼 있어 정말 반갑다. 이 영화를 2018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보았다. 153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때문인지, 봤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올해 부국제에 간다면 이 작품을, 우선 예매작 리스트에 넣기를. 2018 전주국제영화제 베스트 7 전주국제영화제 2018 베스트 7 (20편 관람작 중에서) 1. (.. 2022. 8. 17.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불만 1. KOFA 온라인 예매 시스템 잦은 오류 2. 현장 티켓 발권기 터치 민감도 안좋음(CGV나 메가박스처럼 잘 터치되게 해주세요) *이 글 보는 시점에는 개선되었을 수 있음 2022. 8. 15. [판타스마 해린] 유령성의 Haerin *(Fantasma, 2006, 63분)는 아르헨티나의 리산드로 알론소 감독이 만든 극장의 유령(성)에 관한 영화이다. *뉴진스의 해린은 연구 대상이다. 2022. 8. 12. [노스페라투 100주년 기념 특별공연 : 현絃의 그림자] 거문고와 일렉기타라니, 흡혈귀가 일어나 춤을 추겠네 2022년 8월 6일 토요일. 를 체험하고 왔다. F.W. 무르나우가 1922년에 보여준 공포는 100년 뒤 관객에게 각별히 다가왔다. 전염병으로 휑해진 거리와 관짝. 타인에 대한 두려움. 언제 닥칠지 모를 죽음. 무성영화는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입혀진 음악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는데, 오늘은 현악기를 통해 의 기괴한 아름다움과 색다른 공포감이 더해졌다. 황진아 솔리시트와 이시문 기타리스트는 스크린의 양 끝에 자리 잡고 거문고와 양금, 클래식기타와 일렉기타를 연주하며 새로운 여정을 이끌었다. 흡혈귀 무성 명작 에 이렇게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사례는 없을 것이다. 거문고와 일렉기타라니, 흡혈귀가 일어나 춤을 추겠네. ★★★★ *GV에서 황진아의 솔로거문고 창작 앨범이 출시되어 있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2022. 8. 6. 이전 1 2 3 4 5 6 7 8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