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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일기307

2021 시네바캉스 서울 : 자연의 극장 라인업 [아듀 필리핀과 도원경] 1. 내 인스타그램 타이틀이자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는 영화 (자크 로지에)이 서울아트시네마 ‘2021 시네바캉스 서울’(7.28~8.23)에서 상영한다. 최고의 바캉스 영화. 2. 내 인생의 영화 베스트 3인 리산드로 알론소의 (Jauja)도 상영한다. 극장에서 두 번 봤는데, 파타고니아만큼 신비롭고 아름다운 영화이다. 참고로 내 인생의 영화 베스트 1은 (가와세 나오미)이고 베스트 2는 이다. 3. 이밖에도 이번 ‘2021 시네바캉스 서울 : 자연의 극장’ 라인업이 꽤 군침 도는 편. *2021 시네바캉스 서울 : 자연의 극장 라인업 https://cinematheque.seoul.kr/ 알지보드 cinematheque.seoul.kr #시네바캉스 #시네바캉스서울 #시네바캉스서울2021 #자크로.. 2021. 7. 26.
[장화, 홍련 촬영지] 18년 전, 무더웠던 여름의 일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폭염 18년 전, 무더웠던 여름의 일이다. 개봉 직후, 촬영지를 찾아 전남 보성에 갔었다. 당시 운영하던 ‘영화일기’ 홈페이지 식구 셋이서 간단한 정보만 쥔 채 수연, 수미 자매를 만나러 갔었다. 칠흑 같은 밤 벌교에 도착해서, 삼겹살에 소주를 먹고, 토하고, 첫차를 타고 집을 찾아 나섰다. 버스 기사님이 그곳을 안다고 했던 것 같다. 손님은 우리 셋. 열어 놓은 창문으로 들꽃 내음과 새벽 안개가 들어왔다. ( OST 상상하며 읽을 것) 어딘가에 내렸고, 동네 분들이 친절히 알려주어 신작로를 걸어서 걸어서, 마침내 그곳에 당도할 수 있었다. (길 알려주신 아주머니께서 재배하던 수박 한 통을 주셔서 무겁긴 했지만 폭염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일본식 목재 가옥으로 지어진.. 2021. 7. 24.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Definitely, Maybe)] 워킹 타이틀의 달콤쌉싸름한 로맨틱 코미디 2008.3.31 시사 관람 후, 같은 서울극장에서 하는 를 역시 시사회로 연이어 보다. 두 영화는 오랜만에 불러낸 '영화사랑'과 함께 봤다. ‘나의 특별한 사랑’과 함께 보면 더 좋았겠지만…, 남자라도 함께 해준 것에 만족하자. (원제 Definitely, Maybe)는 워킹 타이틀 영화다. 워킹 타이틀. 등으로 한국 관객들의 가슴을 봄날 널린 빨래처럼 만들어 버린 제작사다. 물론 그들은 에서 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그러나 워킹 타이틀하면 뭐니뭐니 해도 로맨틱 무비 아니겠는가. 시나리오 작가이자 워킹 타이틀에서 등의 각본을 써오던 아담 브룩스의 또한 워킹 타이틀 명성다운 달콤쌉싸름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사한다. 아담 브룩스는 각본가로선 베테랑소릴 들었지만 감독으로선 주목받지 못했던 신세. 워킹 타.. 2021. 7. 24.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와 와세다 쇼치쿠(早稲田松竹)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는 현실 로맨스로 봐도 재미있지만 남다른 취향을 가진 커플의 이야기인 만큼 책/영화/전시에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 본다면 더 흥분하며 볼 수 있는 마니아적 정보를 담고 있다. 초반에 등장하는 ○○○ ○○○ 감독부터 끝날 때까지 영화는 영퀴, 독서퀴로 계속 이어진다. 나도 혼잣말로 여럿 정답을 맞히며 보았다. 그 중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진 몇 장을 공개한다. 2004년 도쿄 여행 중 방문했던 와세다 쇼치쿠. 와세다대학 근처에 있는 미니시어터로 1950년대에 세워졌으며, 명작/예술영화를 주로 상영한다. 7월 22일 현재 와 을 상영 중이다. 주말에는 로이 앤더슨의 와 엘리아 술래이만의 2021. 7. 22.
[202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결산] 베스트 10 포함 2021년 7월 18일 일요일 202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결산 2021.07.08(목)~2021.07.18(일) • 총 36편의 영화를 보았다. 극장 상영이 있었던 7일간 출석하여 장편 25편+단편 10편을 보았고, 1편의 단편을 온라인으로 관람하였다. 관람 시간을 착각하여 예약해뒀던 1편(고독한 늑대의 피: 레벨 2)을 보지 못했다. • 좌석 점유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 어느 상영관, 어느 회차를 가도 텅텅관은 없었다. •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4회차가 끝나고 맥주 한 잔 마시지 못했다. • 자원활동가들이 정말 열심이었다. 특히 CGV 소풍에서 매니저로 보이는 분은 영화제 내내 쌩생했다. 방역에 힘쓰는가 하면 어느새 관객 사진도 찍어주고 있더라. • 방역에 특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상영 도중에.. 2021. 7. 18.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복수는 소녀의 것 [Summer Is the Coldest Season] 2020년 9월 12일 토요일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Summer Is the Coldest Season, 2019)을 보다. 복수는 소녀의 것 [★★★ (3.3)] *주연은 이와이 슌지 (你好, 之華)에 출연한 바 있는 등은희(鄧恩熙, Enxi Deng)가 맡아 의 14세 은희처럼 영화를 따라가게 만든다. #EnxiDeng #SummerIstheColdestSeason #少女佳禾 2021. 6. 12.
[슈가 앤 스파이스 : 풍미절가] 사와지리 에리카, 야기라 유야 연애영화 2010.1.27 일본인 아빠와 알제리계 프랑스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사와지리 에리카. 혼혈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지녔다. 외모에서 느껴지듯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사춘기 시절, 아빠와 오빠의 연이은 사망 뒤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한 에리카는 귀족 외모와 고결한 이미지로 남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면서 빠르게 스타가 되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제멋대로 살았다. 주변에서 뭐라 하던 저 하고 싶은 대로 살았다. 너무 예쁜 게 죄. 그럴 수밖에 없는 운명 아닌가. 22살 때 22세 연상과 결혼한 것도 크게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은 소속사 해고. 그래도 뭐 어떤가. 욕할 사람은 계속 욕하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계속 좋아할 것이다. 나는 사와지리 에리카의 도도함이 좋다. 스타란 손에 닿을 것만 같다가 .. 2021. 6. 8.
2021 아카데미시상식 <미나리> 4관왕 예측 2021년 4월 25일 일요일 2021 아카데미시상식 4관왕 기대해 본다. 주요 부문 후보작을 절반도 못 봤지만 다관왕이 점쳐지고 있는 는 감독의 전작인 가 작품적으로 훨씬 좋다. 물론 미국 전체를 다루는 이야기이기에 큰 상이 예측되는 건 맞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가 간결하지만 세련된 방식으로써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매우 크다. *남우주연상은 안소니 홉킨스()가, 장편국제영화상은 가 받아야 오스카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2021. 4. 26.
[씨네21 창간26주년 기념 정기구독 이벤트] LP턴테이블, 즉석카메라, 빔프로젝터 등 선물 2021년 4월 21일 수요일 씨네21 창간 26주년 기념 정기구독 이벤트로 LP턴테이블, 즉석카메라, 빔프로젝터 등을 증정한다고 해서 바로 결제하고 말았다. 원래 매주 알라딘을 통해 사보던 것이라 이 기회에 2년 정기구독을 신청하고(6개월 무이자) 사은품으로 휴대용 턴테이블을 골랐다. 한강에서 도넛판 듣기! www.cine21.com/e2021/combackhome/ 씨네21 대한민국 최고 영화전문매체 www.cine21.com 2021.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