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일기307 [메간] 난 왜 이런 병신 같은 맛이 좋을까.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눈 최근 극장에서 재밌게 본 영화 세 편은 그리고 . 난 왜 이런 병신 같은 맛이 좋을까. 마지막에 바이올렛 맥그로우 배우님이 내 생각을 읽고 모드를 전환했을 때, '역시!'를 외쳤다. ★★★☆ *메간의 노래(티타늄), 댄스 너무 좋았다. *아직 CGV 할인 쿠폰 많이 남아있으니 B급 병맛 취향이신 분은 필히 관람하시길. #메간 #M3GAN #메간댄스 #M3GANDANCE #병맛물 #병맛코드 #바이올렛맥그로우 #VioletMcGraw 2023. 1. 27. <카지노> 5부 손석구 등장, 범죄물에서 스릴러가 더해지는 맛 기대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맑음 1. 재밌다. 설날에 조카가 Disney+를 볼 수 있게 자리 하나를 내어주어 오늘 손석구 보려고 플레이했다가 쉼 없이 5부까지 봤다. 최민식과 이야기가 끊을 수 없게 했다. 이래서 사람들이 극장엘 안 가는구나. 5부 말미부터 손석구가 등장했으니 더 흥미로울 듯. 2. 7부까지 봤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미친 거 아니야? 한꺼번에 에피소드를 모조리 공개해야지 주 1회 공개 방식이라고? 내가 뒤늦게 보길 잘했지, 빨리 8부 내놔라. 뭐야 시즌 2는 3주 후 공개라고요? 손석구가 등장하면서부터 범죄물에서 스릴러/누아르가 더해지는 맛을 기대케 하는데 아직까진 순한맛 손석구라 적응이 안 되지만(기억나는 그의 출연작은 와 만 봤음) 특유의 연기 맛이 있어 즐겁게 보는 중. 그.. 2023. 1. 25.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을 다룬 <유령>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2023년 1월 23일 월요일. 맑음 이해영 감독이 다시 일제강점기 경성을 다룬 은 감독의 취향이 덜 반영된 거 같아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다. 몇몇 장면은 정말 좋은데 뭔가 흥행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작품처럼 보였다. *이해영 영화 중에선 을 정말 좋아한다. 그의 취향이 많이 담겨있는 것 같은 작품. *이해영 감독에게 사인을 받으며, 레퍼런스에 가 있었느냐고 물었더랬다. 참고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 블루레이에 받은 공예지 배우 사인. 너무 좋아. *예전에 녹화가 취미였던 시절의 비디오테이프. ‘일제강점기의 영화’ 보고 싶은데 플레이어 고장. 2023. 1. 24. 매크로 업자에게 빼앗긴 CGV 쿠폰 영화가 너무 많다 2023년 1월 18일 수요일 매크로 업자에게 빼앗긴 CGV 쿠폰 영화가 너무 많다. 무료(서프라이즈 쿠폰)의 경우, 재예매를 시도하면 대부분 0.1초 만에 빼앗겼다. 증정품이라도 있는 경우엔 영화를 가리지 않고 100% 빼앗아 간다. 개편된 롯데시네마의 무비싸다구나 메가박스의 빵원티켓(+)은 더 이상 업자들에게 도둑맞을 일이 없다. 물론, 쿠폰 받기 전쟁에서 업자들에게 밀리지만(무싸의 경우 연타의 방법을 사용하면 경쟁할만 하다. 빵티도 노하우를 최근 알아내 성공 확률이 조금 높아졌다) 일단 받은 쿠폰은 온전히 내 것이 되기 때문에 빼앗김에 대한 걱정, 분노, 슬픔은 없다. 선호하는 제도는 CGV의 스피드 쿠폰이다. 유료라 업자들 개입이 거의 없어 소진 속도가 빠르지 않다 보니, 저렴하게 영화를 즐길 수.. 2023. 1. 20. 안개가 되고 시가 된, 윤정희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대한. 맑음. 윤정희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1944년 7월 30일 부산 출생, 2023년 1월 19일 파리 사망) 윤정희 배우는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그중 김수용 감독 영화에서 주연으로서 인상 깊은 작품을 많이 남겼다. 나 또한 김수용 영화로부터 윤정희 배우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해 여러 편의 비디오테이프와 DVD를 수집한 바 있다. 특히, 좋아했던 김승옥 소설을 원작으로 한 와 그리고 과 유작인 이창동 가 기억에 남는다. 안개가 되고 시가 되고 영화가 되신 윤정희 배우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3. 1. 20. [메가박스 백석 폐업] 영업 종료, 운영 중단 2023년 1월 17일 화요일 메가박스 백석이 2023년 1월 15일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편안한 느낌이 들어 많이 찾은 곳이다.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여서 운동이라고 생각하며 다녔던 동네 영화관이다. 여러 번 인스타그램에 올린 극장 풍경에서 짐작할 수 있듯 코로나 19 영향과 영화 관람 형태의 변화(OTT)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앞으로 더 많은 극장이 문을 닫을 것이다. 슬픈 일이다. 메박 백석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주 상영관으로도 활용되어 왔는데, 올해는 어디에서 치러지게 될까? 아마도 종종 영화제(EBS 국제다큐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관으로 쓰였던 근처의 일산벨라시타 지점이 메인이 될 거 같다. 쾌적하고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는 부티크 영화관이다. 다만, 8개관 1,3.. 2023. 1. 17.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우타다 히카루와 미츠시마 히카리, 야기 리카코, 코이즈미 쿄코 [홋카이도 촬영지] 1. 満島ひかり 미츠시마 히카리를 만난 적이 있다. 200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때 문제작 와 가 초청되어 왔었다.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도저히 못 찾겠다. 당시 여자친구의 검열이 심해, 어딘가 숨겨뒀었는데, 너무 잘 숨겨둔 거 같다. 히카리가 엄마 역할? 생각해 보니, 그때로부터 13년이 흘렀고 히카리도 38세. 중학생 남아 정도를 둘 수 있는 나이이다. 당시에도 연기를 참 잘 했지만 이젠 인생의 쓴맛이 묻어난다. 여전히 눈이 예뻐서 더 슬픈 거 같다. 2. 小泉今日子 야에(미츠시마 히카리, 야기 리카코)의 엄마 키하코로 나오는 코이즈미 쿄코. 80년대 쇼와 3대 여성 아이돌이었다. 음반 총 판매량으로 따지면 방탄소년단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 집에 LP가 몇 장 있어 오랜만에 들어보았다. 극 .. 2022. 12. 15. <탄생> 인물과 종교와 역사가 두루 담겨있다 2022년 12월 1일 목요일. 맑음. 을 일산 CGV에서 보았다. 새벽 1시 가까운 시간에 끝났는데, 러닝타임이 150분에 이른다. 늦은 시각이기도 했고 대중의 관심작도 아니기에 관객이 적었다. 영화는 조선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다룬다. 영화를 보면서 제작비가 엄청나겠다(순제작비 100억 총제작비 150억이라고 한다), 촬영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케일도 크고 많은 이름 있는 배우들이 나온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종교계의 막대한 후원이 있었던 모양이다. 홍보 예산 책정도 엄청났는지, 극장 3사에 무료쿠폰이 마구 뿌려져서, 잘 몰랐고 기대도 안 했던 영화였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영화는 대중과 가톨릭계가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준다. 인물과 종교.. 2022. 12. 2. [폴: 600미터] 휴대폰과 보조배터리는 늘 지니고 다니자 2022년 11월 20 일요일. 맑음. 일산 CGV에서 를 보았다. (약 스포 있음) 간만에 스릴과 공포를 만끽하고 왔다. 며칠 전 김포행 비행기에서 공황장애가 와서 힘들었다. 하이에어가 프로펠러 기종을 운항하는지 몰랐다. 심리적인 원인에 고소공포증이 더해져 비행기에서 생을 마감하는지 알았다. 는 두 미친×이, 고양이도 하지 않는, 600m TV 타워(에펠탑 2배 높이)를 오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등산보다 하산이 중요한 법. 여기서부터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 꼭대기에서 일어날 일이 아무 것도 없을 거 같지만 생사가 달려 별 일이 다 벌어진다. 먹고 자고 싸고를 다하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관람을 삼가야 할 것이다. ★★★☆ *영화를 통해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위험한 곳에 가지말자. .. 2022. 11. 20. 이전 1 2 3 4 5 6 7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