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3일 수요일. 흐림.
무비블록에서 <탄 빵>(Burnt Bread, 윤나경, 14분)을 보았다.
주연인 김영지 배우는 몇 년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서 J 감독이 소개해 알게 됐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지만 내가 찾아서 볼 수 있는 출연작은 많지 않은 것 같았다. 이후 연극과 영화에 출연하여 보러 갔었다. 대사 전달력이 좋았고 노래와 연주도 잘했다. 재주와 연기력을 두루 갖춰서인지 여러 감독과 그동안 작업을 한 모양이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이 목원대학교 연극영상학부 2023학년도 졸업작품인 <탄 빵>인듯하다. 모녀 사이를 다룬 이 작품은 괜히 부모에게 짜증을 부려봤던 우리 모두가 공감할 내용. 엄마는 무한 사랑을 주지만 자식들은 때때로 그런 엄마에게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엄마에게 막 대하는 딸을 김영지 배우가 머리를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엄마의 건강은 영원하지 않다. 나의 어머니도 이제 반찬을 들고 가져다줄 힘이 없어 오시지 않는다. (물론 집이 더러워 가지 않는다고도 하셨지만…) 늘 자식새끼 걱정인 엄마에게 잘하자.
*무비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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