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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일기

[손가락만 까딱하면]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돕는 드라마 [우연, 이지, 강민, 이진우, 전건후, 서수희 탁월한 캐스팅]

by 22세기소녀 2024. 1. 7.

 

202417일 일요일. 맑음.

TV 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 7부까지 보았다. (8부가 최종회이고 다음 주에 공개된다.)

 

이 맛에 웹드를 보는구나. <블루버스데이>를 재편집 영화판으로 극장에서 본적은 있지만, 웹드를 제대로 경험하는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이다.

 

<손가락만 까딱하면>은 걸그룹 우아!의 엑스 게시물을 보다가 우연(멤버 이름)이 뭔가 드라마를 찍은 것 같아서 유튜브에 들러 보게 되었다. 멈출 수가 없어 다 봐버렸다. (무료로 볼 수 있던데 다른 웹드도 그런가?)

 

서공예나 한림예고 등을 떠올리게 하는 연예예술고(실용음악과, 실용무용과)가 배경이라 더 재밌게 본 것 같다. 요즘 애들은 저런가 싶은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고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돕고 있어 좋았다. (제작지원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소니가 했다)

 

아이돌 사관학교라 불리는 연예예고 이야기라 그런지 캐스팅도 현역 아이돌들이 대거 투입되었다.

 

우아!의 우연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몰랐다. 우아!에서 최애이긴 하지만 그냥 맑고 순수한 멤버로만 알고 있었는데 깜짝 놀랐다. 소니 카메라로 담긴 뽀샤시한 얼굴과 섬세한 표정 연기가 특히 좋았다. 아이칠린의 이지는 잘할 줄 알았지만 역시 끼가 넘쳤다. 베리베리의 강민(한림예고 실무과)과 고스트 나인의 이진우(한림예고 실무과)는 잘 몰랐던 아이돌이지만 극에 잘 어울렸다.

 

주요 배역 중 둘은 현역 아이돌이 아닌 신예 배우이다. 검색해 보니 전건후와 서수희(한예종 연기과) 모두 유명한 배우 전문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다.

 

<손가락만 까딱하면>을 계기로 앞으로 영화관을 찾는 대신 집에서 모니터로 관람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영화관 가는 길이 나의 유일한 운동이거늘. 큰일이다.

 

 

#손가락만까딱하면 #우아우연 #아이칠린이지 #서수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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