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첫눈.
1. 오늘은 소피마르소 생일. 까먹지 않는다. 비밀번호로도 사용했었으니까.
2. 펑펑 쏟아지는 눈은 아니지만 첫눈을 맞으며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에 갔다. <어른 김장하>를 봤다. 영화관에 가지 않는 선배가 내가 이 영화를 쿠폰으로 예매하는 걸 보고는 김장하에 대해 얘기를 했다. 영화를 통해서야 나는 알게 된다. 노무현도, 문재인도 찾아가 뵈었던 어른 김장하. 이런 어른, 이런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3. 올 BIAF 때 귀찮아서 보러 가지 않았던 <금의 나라 물의 나라>가 개봉해서 포스터도 받을 겸 롯시 은평에 갔다. 모녀 관객이 꽤 보였는데 왠지 엄마가 더 재밌게 보는 것 같았다. 동화적이면서도 국가 간의 대립을 잘 다루고 있는 현실 반영적인 애니인데 스케일이 큰 이야기를 압축하면서 좀 비약하는 면이 있다.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만들어 준다면 다시 보고싶다.
4. <여귀교-저주를 부르는 게임>은 예상대로 내가 싫어하는 자기들끼리만 심각한 호러 영화였다. 게임을 만드는 초반 설정은 흥미로웠는데 이내 클리셰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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