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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일기306

<앙뚜> <남아있는 나날> <가라유키상> 등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관람작 영화일기 2016.9.6 일산(고양백석터미널)에서 해운대 가는 버스가 있는데 부산 사람은 이 교통을 이용하면 DMZ국제다큐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메가박스 백석을 한 번에 왕복할 수 있다. 단, 왕복 12시간 정도. 운임은 편도 26,800원으로 저렴. 지난해 부국제 왕복으로 이용했다. 2016.9.25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메가박스 백석)에서 을 보다. 종군위안부만 존재했는줄 알았는데 더 끔찍한 '가라유키상’(19세기 후반 세계 각지에서 원정 성매매를 하던 일본인 여성들. 국가가 가난한 소녀를 꾀어 상품화 했다)이 먼저 있었음을 보고 경악했다. 이마무라 쇼헤이가 심층 인터뷰 고발한 가슴 아픈 다큐. [★★★★] 2016.9.26 워후후. DMZ국제다큐영화제(메가박스 백석) 관람료가 고양시민은 50% 할인(25.. 2017. 2. 19.
폴 버호벤, 이자벨 위페르 <엘르 Elle>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한 인간의 이상심리와 야생적 폭력본능을 지닌 수컷괴물을 기묘하게 엮은 스릴러 2017년 1월 17일폴 버호벤 감독,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를 보다. 영화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한 인간의 이상심리와 야생적 폭력본능을 지닌 수컷괴물을 기묘하게 엮은 스릴러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고, 고양이와 같은 여자는 더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관찰 재미가 있다. [★★★★] 2017. 1. 17.
[야공작] 유역비와 여명, 여소군, 유엽의 사각 러브스토리 2017년 1월 8일 일요일. 2015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예정이었으나 제작 미완성으로 취소된 작품으로, 유역비와 한 가족의 남자들(아버지, 아들, 삼촌)이 누에실처럼 엮이는 얄팍한 멜로물. 프랑스 파리, 중국 청두 로케 화면과 유역비만 예쁘다. ★☆ (유역비와 정채연 닮음) 2017. 1. 8.
[겨울 기차 여행] 기차가 등장하는 한국영화 관람하기 (기획전 기간 내 무료) http://www.kmdb.or.kr/vod/eventPage_view.asp?idx=411 2016. 12. 30.
KOFA '2016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중 내가 뽑아 본 10편 ★KOFA '2016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중 24편을 보았고 이 중 내가 뽑아 본 10편★ 다가오는 것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마이 리틀 자이언트 뮤즈의 아카데미 비밀은 없다 상하이 청춘 아가씨 어린 부모 우리들 우리 손자 베스트 ★선정 외 관람작★ 곡성 네온 데몬 도호쿠 기록영화 3부작 중 ‘파도의 소리’ 로스트 인 더스트 맨 인 더 다크 4등 45년 후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스포트라이트 아버지의 초상 조이 캐롤 헤이트풀8 헤일, 시저! 2016. 11. 22.
[이나영, 조승우 <후아유>] 1970년대 <바보들의 행진>, 1990년대 <접속>에 이은 2000년대 대표 청춘영화 2002년 5월 6일시사회로 를 보다. 일어나자마자, 혹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메일을 확인하고, 즐겨찾기의 공간을 방문하고, 새로운 아이디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 하고…. 인터넷은 2002년을 살아가는 20대 삶의 커다란 일부이다. 는 이러한 20대의 공기를 카메라에 포착한다. 직업을 갖고, 인터넷을 즐기며, 사랑이 필요한 세대. 영화는 이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과 맥박소리를 제법 현실감 있게 들려준다. 영화가 보여주는 아바타를 통한 사랑의 교감이나 벤처 회사의 풍경, 악써가며 '난 괜찮아'를 부르는 노래방 풍경 등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영화와 현실과의 벽을 잊게 만든다. 또 눈보다는 귀를 더 열게 만드는 의 음악, 가령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나 롤러코스터의 'Love Virus'등은 단순.. 2016. 10. 16.
[사랑이 이끄는 대로 Un plus une] 끌로드 를르슈의 <남과 여> 50년 만의 속편 2016년 10월 9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6일차, 를 보다. 왜 바람을 피우는 걸까? 알고 싶지만 현실이 안 따라줘 부러워만한 인도(성지순례) 배경 프랑스산 바람영화. [★★★] *원래 파울로 소렌티노의 를 예매했으나 셔틀버스가 생각보다 꽤 돌아가 끌로드 를르슈의 50년 만의 속편과 만나게 되었다. 2016. 9. 21.
[시간을 달리는 소녀] 오바야시 노부히코 극영화부터 호소다 마모루 애니까지 1999년 9월 19일 '켄신'을 무지 좋아한다는 얼굴 하얀 여자를 만났다. 그녀의 첫인상은 '서울서 전학 온 소녀'였다. 웬만하면 챙겨보고 싶은 오바야시 노부히코 영화를 문화학교 서울서 상영해, “언젠가 한 번 보자”는 말이 오늘 실현되었던 거다. 그녀는 천리안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이름으로 내가 대화방을 만들었을 때, 같은 시간을 달리던 소녀였다. 내가 오바야시 노부히코의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제 1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서 이란 영화를 보고부터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자연스레 지우고 그 공간에 추억할 것들을 안개처럼 흩뿌려놓았던 그의 영화는 아주 오래도록 가슴에 젖어있었다. 이후 3회, 같은 영화제서 와 를 한꺼번에 소개받고 나는 여전히 수수하게 말을 거는 그의 영화가 맘에 들었다... 2016. 9. 13.
<냉정과 열정사이> 누구보다 잘 돼서 내가 꼭 후회하게 되었음 좋겠어요 2003년 10월 1일대한극장에서 일반시사회로 를 보다. [Merry christmas! 책을 통해 지식과 사랑이 더욱 익어가기 바랍니다. 그대의 냉정 혹은 열정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2001년 12월 23일. 영풍문고에서 함께 구입] - 내가 여자친구를 향해 표지 다음 장에 쓴 말. [나의 열정이 그대의 냉정을 반격할 수 있길 바랍니다.] - 여자친구가 나를 향해 쓴 표지 다음 장에 쓴 말. 몇 해 전 여자친구와 함께 두 권을 구입해 바꿔 읽었다. 나는 남자가 쓴 Blu를, 여자친구는 여자가 쓴 Rosso를 먼저 보았다. 지금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쥰세이가 아오이를 잊지 못하듯 내 어찌 그녀를 잊을 수 있을까. 영화는 이러한 기억의 끝 무렵에 애잔하게 시작되었다. 상상으로만 펼쳤던 이탈리아.. 2016.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