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조승우 <후아유>] 1970년대 <바보들의 행진>, 1990년대 <접속>에 이은 2000년대 대표 청춘영화
2002년 5월 6일시사회로 를 보다. 일어나자마자, 혹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메일을 확인하고, 즐겨찾기의 공간을 방문하고, 새로운 아이디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 하고…. 인터넷은 2002년을 살아가는 20대 삶의 커다란 일부이다. 는 이러한 20대의 공기를 카메라에 포착한다. 직업을 갖고, 인터넷을 즐기며, 사랑이 필요한 세대. 영화는 이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과 맥박소리를 제법 현실감 있게 들려준다. 영화가 보여주는 아바타를 통한 사랑의 교감이나 벤처 회사의 풍경, 악써가며 '난 괜찮아'를 부르는 노래방 풍경 등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영화와 현실과의 벽을 잊게 만든다. 또 눈보다는 귀를 더 열게 만드는 의 음악, 가령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나 롤러코스터의 'Love Virus'등은 단순..
2016.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