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과수
아르헨티나 이과수
2015년 6월 6일
1. 아르헨티나
누이와 남미여행 중인 매형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이과수폭포 사진을 보내왔다. 심장이 뛴다.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 나도 마음이 맞는 사람과 멀고 긴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해피투게더>(이하 <해피투게더>)의 나라 아르헨티나. 마침 떠오른 <해피투게더> OST 테이프를 보관바구니에서 찾아 내(마침 더미 맨 위에 있었다) 휴일 아침부터 이도공간으로 떠났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가 담긴 <부에노스 아이레스-해피투게더>(<춘광사설>) OST
탱고, 피아졸라, 프랭크자파…. 왕가위의 선곡과 OST는 정말 끝내준다. 어느새 나는 아르헨티나에 와 있다. <해피투게더> OST를 더 좋은 음질로 듣고 싶어 CD를 찾아보았으나 전부 품절이었다. 영화의 주인공인 장국영 화보가 멋진 <장국영의 영화인생>도 10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품절이었다.
<與他共度61世:张國榮的電影生命(紀念版)>
이번 여름에 KOFA나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시네바캉스 테마로 <부에노스 아이레스-해피투게더>를 상영해 줬으면 좋겠다.
2. 유어마인드 음반과 요조
유어마인드에서 음반 세 장(Sean Lam의 솔로 앨범 <IMMATERIAL>, Hior Chronik의 <TAKING THE VEIL>, Hirohito Ihara의 프로젝트 Radicalfashion이 8년 만에 발표했다는 음반 <GARCON>)을 구매했다. 음악을 잘 몰라서 OST나 유어마인드에서 추천/판매하는 걸 사서 듣고 있다. 왠지 휴대폰이나 이어폰으로는 음악을 듣지 않게 된다.
음악 들으며 SNS를 하다가 요조에게 장난스런 트윗을 했더니, 장난스런 답변이 달렸다. 요런 요조, 좋아.
instagram 보정 및 트리밍
3. 썩은 사과 활용법
냉장고에서 먹을 게 없나 찾다가 설날 엄마가 준 사과를 발견했다. 미안하고 아까워서 부분만 떼어내 갈아먹을까 했지만 쭈글쭈글해져 냉동실의 음식물 쓰레기통에 그냥 버렸다. (어제의 일) 오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려고 보니 냉동된 썩은 사과에 아름다움이 있었다. 그래서 작가라도 된 양, 필름카메라로도 찍어보고 인스타그램 촬영도 해보았다. 부주의가 만들어 낸 하나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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