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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일기

<블링크> <영화관>과 윤아 그리고 소동

by 인생은 덕질 2015. 6. 3.

 

2015년 6월 2일

한 달 지출의 3분의 1을 책과 음반 구매에 쓰고 있다. 예스24는 플래티넘을 3개월간 유지중이고, 알라딘은 이제 골드회원이 되었다. 책 사(들이)는 걸 멈출 수가 없다.

 

 

꿈에 윤아를 만났다. 그녀의 지인인 내 친구 장일이와 윤아측 일행은 버스를 탔다. 교통 정체로 우회하던 버스는 쓰레기산과 공장이 있는 마을을 지났다. 근처에 뜨고 있는 동네가 있었고 윤아는 그곳의 맛집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리곤 깼다. 저녁에 맥주를 먹고 자지 않겠다.

 

 

6월 3일

어젠 신청곡을 틀어주는 친구 가게(소리가 있는 동네, 줄여서 소동)에서 요조의 ‘동경소녀’를 청해 들었다.

 

 

해외배송 주문 책이 오래 기다린 끝에 여러 권 도착했다. 특히 <블링크 BLINK> 5ㆍ6월 합본호가 끝내줬다. 늘 좋았지만 이번 호 역시 인물사진(틸다 스윈튼, 마리옹 꼬띠아르, 캐리 멀리건!) 을 비롯 최신사진의 경향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일러스트로 풍성하다.

 

 

트친 munju님의 소개로 구매한 사진집 <영화관 映畵館>은 많이 아쉬웠다. 사진집이라기엔 사진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목적성 없는 책의 구성/디자인도 엉망이다. 차라리 한 페이지 사진 한 컷 원칙으로 갔어도 간결하고 좋았으련만. 그리고 사진 대부분을 왜 흑백 처리 했는지 모르겠다.(몇 컷 삽입되어 있는 컬러 사진 좋던데) 다 출판사 잘못 만난 이유겠지. 그래도 이젠 없어졌거나 사라져가는 일본의 별의별 영화관을 다 만날 수 있기에 이 책은 값지다. 한국의 영화관 사진집도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만들고 싶은데 중요한 대한, 단성사, 피카디리, 명보, 중앙, 스카라 극장 같은 예전 사진이 너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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