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일 토요일. 다시 찾아온 추위
엄하늘 감독의 장편영화 <너와 나의 5분>에 보조출연하고 왔다. (아침 일찍 집합해야 해서 신경 쓴 탓에 두 시간 밖에 못 자고 갔다) 엄하늘 감독의 연출력을 알고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시네필로서 이번 참여는 영광이고 감사하다. <너와 나의 5분>은 영진위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지원작으로 올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검색으로 나오는 정보를 기반으로 스포하자면, 유명한 90년대 J-POP이 삽입될 것이라는 것(엄 감독은 <물귀신>에서 트와이스 음악을 구매해 넣은 적이 있다), 미소년이 주연이라는 것(<피터팬의 꿈>을 생각해 보라! 이 영화의 주인공 김신비는 훗날 <그 겨울, 나는> <너와 나> <범죄도시4>와 <악귀> <재벌X형사> 등에 출연하게 되고, 김동휘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크리스마스 캐럴> <댓글부대>의 주연을 맡게 된다), LGBT 영화라는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여러 감독과 배우가 우정 출연하였으니 나중에 꼭 찾아보시길.
*오늘 보조출연에 가져갔던 의상. 2001년 여름이 배경이라 그에 맞는 의상을 준비해달라고 해서, 실제 2001년도 의상을 챙겨갔다. <멕시칸>(고어 버빈스키 감독,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출연) 시사회 때 받은 <멕시칸> 티셔츠인데, 가끔 입고다니긴 했지만 이렇게 또 쓰일 줄은 몰랐네.
*커피 잘 마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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