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1차 추천작 공개!
- 예술성과 대중성 겸비한 9편의 추천작
- 오늘(4월 14일) 오전 11시에 시작된 온라인 예매 통해 티켓 구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온라인 예매 개시를 맞아 필견의 추천작 9편을 공개했다.
4월 14일(목)에 공개된 추천작은 <우리 손자 베스트>(김수현), <르 물랭>(황 얄리), <미스터 피그>(디에고 루나), <열 번째 남자>(다니엘 부르만), <미국에서 온 모리스>(채드 하티건), <최악의 여자>(김종관), <배우로 산다>(요코하마 사토코), <헛소동>(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위협>(필립 그랑드리외)으로 총 9편이다. 추천작은 미국, 칠레, 프랑스, 대만,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된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들로 포진됐다.
먼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선정작인 <우리 손자 베스트>가 눈에 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수현 감독은 2004년 장편 데뷔작 <귀여워>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후 <창피해>(2004), <연소, 석방, 폭발, 대적할 이가 없는>(2012) 등의 작품으로 독창적인 영화세계를 구축해왔다. 김수현 감독의 4년 만의 복귀작인 <우리 손자 베스트>는 ‘키보드 워리어’ 청년 교환과 ‘애국보수’ 노인 정수의 비범한 관계를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모색한다.
월드 시네마의 너른 지형을 만화경처럼 보여주는 ‘월드시네마스케이프: 스펙트럼’에서도 세 편의 영화가 추천됐다. <르 물랭>은 1930년대의 대만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로 대만 최초의 근대예술가 그룹인 르 물랑 시인회를 다룬다. 배우로도 유명한 디에고 루나의 연출작 <미스터 피그>는 노년에 접어든 농부가 아끼는 돼지 ‘하워드’와 함께 하는 여정을 다룬 로드무비다. <열 번째 남자>는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다니엘 부르만의 신작이다. 영화는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애증의 부자관계를 다룬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야외상영작 <미국에서 온 모리스>와 한국경쟁작 <최악의 여자>, ‘시네마페스트’ 작품 <배우로 산다>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에서 온 모리스>는 독일로 이주한 흑인 소년 모리스의 성장영화지만, 흔한 성장영화의 문법을 좇진 않는 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최악의 여자>는 관계에 얽매여 허우적거리는 인간 군상들을 묘사하고, <배우로 산다>는 만년 단역 배우 카메오카를 통해 무명 배우의 분투기를 그린다.
‘스페셜포커스’에 포함된 작품들도 놓칠 수 없는 추천작이다. ‘모던 칠레 시네마: 라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영토’에 초청된 <헛소동>은 살인 누명을 쓴 남자를 통해 힘의 논리에 압도되는 삶의 부조리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필립 그랑드리외: 영화언어의 재발견’에 포함된 <위협>은 전위적 영상작가이자 이론가인 감독의 신체-이미지 탐구가 여실히 드러난 작품이다. 네 무용수의 신체를 영화적 언어로 재조합해 서사나 의미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펼쳐지는 이미지의 향연을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9편의 추천작의 티켓은 오늘 4월 14일(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온라인 사전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가능하다.
▲ (위로부터)<미국에서 온 모리스>(채드 하티건), <우리 손자 베스트>(김수현), <열 번째 남자>(다니엘 부르만)
※ 본 보도자료에 대한 문의는 홍보미디어팀(063-280-7982)으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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