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4일
1. 올레TV로 <우리가 사랑한 시간>을 보았다. 능력 때문에 상대를 자꾸만 쳐다보게 되는 가슴 떨리는 순간이 있다. 영화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음악 연주를 통해 상대를 알아본다. 첼로 연주에 여자의 마음이 흔들리고 피아노 연주에 남자는 사랑에 빠진다. 고수가 고수를 알아본 것이다. 나이 차, 신분 차에도 불구하고 사랑한 시간이 설득되는 것이다. 그런데 둘은 소나기 같은 사랑에서 멈춘다. 휴대폰이 문제이다. 진즉에 휴대폰을 버리고 떠나 둘은 도시에서 가난한 삶이지만 음악으로 행복한 사랑을 이어갔어야 했다. 두려움을 두려워 말라더니, 배신의 엔딩이다. [★★★☆]
2.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관람 이후 꾸준히 영업하고 있는 <무스탕>이 제88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최종후보 5편에 올랐다. 이제 수상만 남은 것인가.
1월 15일
(제대로 보지도 않는) 책 구매와 영화관 방문을 줄였다. 대신 하루하루 사업을 다지고 있다. 사업의 일환으로 하고 있는 네이버 지식iN도 나도 모르는 새 벌써 1000개의 답변을 했다. 다른 분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 분야는 주로 홍보가 주인 글이 판을 치는 악당들 많은 척박한 땅이라 나름 보안관 같은 사명으로 개척하다 보니 채택률 77.7%, 지식영향력 91%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관심 분야라 답을 해주는 일이 재미나서 유용한 정보와 진심이 많이 담겼는데 그래서인지 정말 고맙다는 인사도 많이 받았다. 어서 초인이 되어야지. 왠지 <드래곤볼>의 캐릭터가 된 느낌이다.
네이버 지식인 외에 내가 관리하는 사이트로의 방문객 유입 증가를 위해 양질의 콘텐츠를 포스팅하는 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사람들이 내 사이트를 많이 찾는 만큼 구글 광고 수입도 증가하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한다. 구글 애드센스는 일종의 외화벌이로 광고 클릭 등의 수입 100달러가 되면 본인 계좌로 자동입금 해준다. 지난달엔 4달러가 부족해 지급받지 못하고 수익이 이월되었다. 수입으로 책을 사고, 영화도 보고, 가지와 콩나물도 사는데 이번 달엔 좀 아껴야 겠다.
아무튼 올해는 싹을 틔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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