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를 보는 학생들도
일제고사를 모른다?’
다큐멘터리 <명령불복종 교사>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일명 일제고사)를 거부했던 선생님과 학생들의 이야기 <명령불복종 교사> (감독 서동일 | 제작 두물머리픽쳐스 | 제공∙배급 ㈜인디플러그 | 개봉 2015년 5월 14일)가 전국 초∙중∙고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일제고사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시행, 폐지 그리고 부활로 여전히 논쟁중인 일제고사!
실제 일제고사를 치르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일제고사에 대해 알고 시험을 보는 것일까?
설문에 응한 초등학생의 50% , 중학생의 42%, 고등학생의 14%, 그리고 학부모의 6%가 전혀 모르고 있는 시험, 일제고사!
다큐멘터리 <명령불복종 교사>가 전국 초∙중∙고생과 학부모들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일제고사 인식 설문조사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명령불복종 교사>가 담은 2008년 교육사건의 계기였던 ‘일제고사’에 대해 사람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전국 초∙중∙고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난 보름간 진행되었다.
▲일제고사 인식 설문조사 결과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 절반이 일제고사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했고, 중학생은 42%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그리고 초∙중등생 때 일제고사를 접했던 고등학생들은 비교적 많은 비중의 학생들이 일제고사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이도 53%에 불과했다.
반면에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80%가 일제고사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시험을 직접 보는 학생들보다 학부모들이 일제고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아이의 교육에 특히 민감한 요즘 학부모들의 성향이 일제고사의 인식까지 이어졌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일제고사를 알고 있는 학부모의 78%가 TV, 신문, 온라인 등의 매체를 통해 일제고사를 인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이야기를 나눌 다큐멘터리 영화 <명령불복종 교사> 주목!
▲일제고사에 대해 알게 된 경로 설문조사 결과
일제고사를 알게 된 경로에 대한 질문에, 일제고사를 알고 있는 초등학생 중 44%는 ‘부모님’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중학생 46%와 고등학생 40%는 ‘학교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답했다. 반면, 일제고사를 알고 있는 학부모들은 78%가 ‘매체를 통해 일제고사를 알게 되었다’고 답하여, 학교 혹은 선생님의 안내보다 TV, 신문, 온라인 등의 언론매체의 뉴스에 더 의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일제고사에 대한 학교, 선생님의 안내가 가정까지 이어지지 못함을 의미하며, 학부모들이 아이의 교육을 위한 대부분의 정보수집을 언론매체를 통해 하고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일제고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초∙중∙고생 대다수가 ‘개인의 선택에 따라 볼 수도 있고 안 볼 수도 있다’는 의견을 선택하여 시험 선택권에 찬성 의견을 드러냈다. 또한 학부모들은 50% 이상이 ‘굳이 보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선택하여 일제고사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영화 <명령불복종 교사>가 담은 교육 사건 (2008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일제고사 선택권을 안내하고 체험학습을 보낸 선생님들이 해임∙파면의 중징계를 받았던 사건)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문에 응한 학생들의 76%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설문에 응한 학생들의 69%가 이 사건과 관련된 영화 <명령불복종 교사>를 관람하여 일제고사에 대한 그 교육 사건을 알고 싶다고 답해 5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명령불복종 교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학부모의 82%도 영화 <명령불복종 교사>를 관람하겠다고 답해, <명령불복종 교사>가 우리 모두의 문제인 ‘교육’에 대하여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 주목된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시험 선택권을 주었다는 이유로 해임∙파면되었던 선생님들의 이야기 <명령불복종 교사>는 5월 14일 전국 개봉할 예정이다.
Information
제목: 명령불복종 교사 / The Disobeying Teachers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서동일
제작: 두물머리픽쳐스
제공∙배급: ㈜인디플러그
상영시간: 96분
개봉일: 2015년 5월 14일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공식페이스북: www.facebook.com/indieplug
영화제: 2014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2015 인디다큐페스티발 국내신작전 부문 초청
Synopsis
2008년 10월. 초등 6학년, 중등 3학년, 고등 1학년을 대상으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일명 일제고사)가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이 시험을 앞두고 일부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담임편지’를 보낸다.
‘담임편지’에는 일제고사가 아이들과 교육현장에 미칠 교육자로서의 우려와
일제고사를 원치 않을 경우 체험학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안내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이 시험 대신 체험학습을 선택했다.
이 후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을 허락했다는 이유’, ‘이 시험의 선택권을 알렸다는 이유’ 그리고 ‘국가공무원으로서 국가의 명령에 불복종했다는 이유’로 해임, 파면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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