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31일 화요일. 비.
2021 서울국제여성영화제 5일 차, <이토와 샤미센 연주를>(Ito, いとみち, 2021),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시(의 시골)에 사는 여고생 이토는 내성적이며 행동이 느리고 강한 쓰가루 사투리를 쓴다. 자신감을 키우고 유니폼도 입고 싶어 메이드 커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이토. 메이드 카페 일이 못마땅한 아빠와 충돌하기도하지만, 교감하는 삶 속에서 조금씩 성장하게 된다. ★★★☆
*<트루 마더스>(가와세 나오미)에도 출연했던 아오모리 히라카와 출신의 코마이 렌이 주연을 맡아 빼어난 샤미센 연주와 정겨운 사투리 연기를 펼친다. <가을동화>로 유명한 윤석호 감독의 영화 <마음에 부는 바람>(2017)에 출연하여 국내 개봉(2020.11.05)까지 한 사실이 있다. 왓챠에서 볼 수 있다.
*코마이 렌 살짝 보아를 닮았다.
*아오모리의 전쟁 수난사와 샤미센 수리 공정을 보여주는 등 아오모리가 고향인 요코하마 사토코의 남다른 시선과 깊이를 볼 수 있다. 아오모리를 무대로 한 감독의 다른 영화로 <사과농가의 소녀>와 <치에미와 고쿤파초>가 있는데 2012~2013년 여성영화제에서 본 적이 있다.
*2012년 여성영화제에서 요코하마 사토코 단편선을 했다. 이때 <한밤중에 활극을>(타베 미카코 주연) <할머니 여자아이> <치에미와 고쿤파초>를 보았다.
*JR 고노선 이타야나기 역(板柳駅, Itayanagi Station)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 역 이름이 나온 걸 머릿속에 기억해두었다가(나중에 찾아가려고) 검색해 봤는데, 이미 로케이션 관광 지도도 배포되어 있고, 촬영지 투어를 한 사람들의 유튜브 영상까지 올라와 있다. (나무위키 사진 첨부)
*촬영지 투어
https://www.youtube.com/watch?v=Vu3WH2NQJJk
*映画 『いとみち』 공식 트위터
https://twitter.com/itomichi_movie
*코마이 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ren.komai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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