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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일기

[어른들은 몰라요] '나쁜 영화'는 되지 못했다

by 22세기소녀 2021. 4. 19.

2021년 4월 18일 일요일 춥다

<어른들은 몰라요>,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장선우의 <나쁜 영화>(1997) 이후 비행 청소년을 다룬 불온한 수작을 만나는가 싶었는데 '나쁜 영화'는 되지 못했다. 불필요해 보이는 뒷 장면은 마치 다른 사람이 찍은 것처럼 설명적이라 늘어진다. 어른들도 알 수 있게 하려는 배려와 책임이었나? [★★☆]

 

*감독의 전작 <박화영>을 보지 못했는데 연결되는 이야기라면 세진의 전사가 궁금하다. 이유미 캐릭터/캐스팅이 좋아서. 이유미는 <능력소녀>(김수영, 2017)에서 존재감이 어마어마했었는데, 오늘 영화에서도 그 능력을 발휘하셨다.

 

*롱보드 타는 장면이 제일 좋다.

 

*이환 감독 이상민 닮았다. 재필 역 연기가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똥파리>(양익준, 2008)의 영재였구나! 그래서 이승연 배우도 출연하신?

 

*안희연이 메인이 되려면 연기 공부가 더 필요하다.

 

*감독이 의식했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규형의 <어른들은 몰라요>(1988) OST LP를 갖고 있다. 김혜수가 부른 주제곡 '아름다운 세상'이 좋아서 샀던 건데 당시 라디오 영화음악 방송에서도 종종 틀어줬었다. 이환 감독의 <어른들은 몰라요> OST도 출시된다면 살 거 같다.

 

신햇빛, 이유미, 안희연
사진 출처_ 이유미 배우 인스타그램
<산다>(박정범, 2015)의 신햇빛 배우(좌)가 어느새 연기도 잘하고 얼굴도 예쁜 연기자로 성장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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