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부처1 [영화 <흉터> 리뷰] TV영상소설 보는 느낌, 한강의 중편소설 '아기 부처'가 원작 2011.12.11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작은 영화의 조용한 반란' 상영작 중 를 보다. 는 한강의 중편소설 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문학 원작이 있는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고 당연히 영화화된 문학 원작 읽는 것도 좋아한다. 한강의 는 길지 않은 소설이어서 관람 직전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갔다. 책을 덮고 나서 도대체 어떻게 영화로 만들겠다는 것인지 우려됐다. 영화적인 매력이 크게 있는 소설이 아닐뿐더러, 심리적으로 파고드는 소설이라 연출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영화는 원작에서 제목만 달리했을 뿐 활자를 그대로 영상으로 옮기는 것에 그쳤다. 마치 TV영상소설을 보는 느낌이었다. 원작을 영화로 만들 때 가장 피해야 하는 일을 감독은 하고 말았다. 가령, 소설에서 주인공이 아나운서라고 해서 영화에서까지 아.. 2016.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