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순 감독 <위로공단>
한국 영화 사상 최초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 초청!
국제적으로 촉망받는 미술작가이자 다큐멘터리 <비념>의 연출자인 임흥순 감독의 차기작 <위로공단(가제)>(연출 임흥순, 제작 반달)이 오는 5월 개막해 11월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미술 축제인 56회 베니스 비엔날레(www.labiennale.org) 본 전시에 초청되어 영화 전편을 상영한다. 한국 영화가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제에 초청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임흥순 감독은 미국 프랑스 등 53개국 작가 136명과 황금사자상을 두고 영예로운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이자 한국미술 사상 최초!
“현대 미술”로 인정받아 ‘영화 그대로’ 전편 상영!
<위로공단>은 일하는 여성들의 실제 인터뷰와 실험적 이미지를 오가는 혁신적 스타일을 통해 그들의 과거와 현재, 내면과 풍경을 추적하며 일이 행복이자 공포인 이 시대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다독이는 영화다. 보편의 공감을 고유의 스타일로 담아내 ‘모든 세계의 미래(All the World‘s Futures)’라는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의 본 전시 주제와 미술 및 연극, 음악, 문학 등 각 분야의 융합적 큐레이팅 특징에 걸맞는 작품이라는 평가다.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로 손꼽히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니스 영화제와 미술제, 건축제 이외에도 무용,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분야가 모이는 세계 문화의 장이다. 특히 <위로공단>이 초청된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제는 전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국제 미술전이다.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제는 국가 간 경합을 이끌어내는 국가관별 전시로 유명하지만, 가장 중요한 행사는 전시 총감독(Curator)이 담론을 담아 구성하는 본 전시이다. 93년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고 백남준 작가조차 본 전시가 아닌 독일관 대표로 참가했을 만큼 본 전시의 위상과 진입 장벽은 거대하다. 그렇기에 수상여부를 떠나 본 전시 선정 그 자체로 큰 영예이자 성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서도호 작가가 역대 최초로 본 전시에 진출한 후 2009년까지 총 7명의 작가를 배출하는 데 그쳤으나 6년 만인 올해에는 <위로공단>의 임흥순 감독과 김아영, 남화연 작가가 본 전시에 초청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본 전시에서 이례적으로 영화 전편을 상영하게 된 임흥순 감독의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은 한국영화로는 사상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청되고 상영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초청은 미디어 아트 관점에서 작품 해석의 진폭을 넓히는 동시에 세계 미술 영역으로 한국영화의 외연을 확장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초청을 통해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은 <태양 없이>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아트 필름의 거장 크리스 마르케 등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오는 5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약 7개월간 전 세계 관람객들과 만나게 된다.
비주얼 아티스트 임흥순 감독
일하는 여성들의 과거와 현재, 스타일로 풀어내다
전작 <비념>을 통해 제주도의 현재 진행형 비극을 묵직하게 담아내면서도 고유의 미학적 스타일을 성취한 임흥순 감독의 차기작답게 <위로공단>은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이념의 굴레 없이 풀어내 감동을 안긴다. 임흥순 감독은 “어머님, 여동생과 같이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오신 많은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헌사의 영화”라고 직접 소개하며 “40년 넘게 봉제공장 ‘시다’ 생활을 해 오신 어머니와 백화점 의류매장, 냉동식품 매장에서 일을 해온 여동생의 삶으로부터 영감 받은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위로공단>의 감동과 위로는 2012 서울영상위원회 독립영화제작지원, 2013 ACF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AND펀드, 2014 성곡미술관-내일의 작가상, 2014 인천다큐멘터리포트 등을 통해 이미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 받아왔다. 과거 한국의 구로공단과 현재의 캄보디아를 잇는 ‘일’에 대한 이야기는 실존 인물들의 인터뷰와 실험적 이미지를 통해 시대와 국가를 초월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내었기 때문이다. 영화 감독이자 사진, 비디오,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미술 작업을 활발히 해온 역량 있는 중견 비주얼 아티스트 임흥순 감독의 이러한 스타일과 감성은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 오쿠이 앤위저(Okwui Enwezor)를 사로잡아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제에 초청되는 명예를 안게 되었다.
2012년 시작한 약 3년간의 제작 여정을 마무리 중인 <위로공단>의 특별한 위로와 공감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에서 소개된 후 국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작품 소개
n 제목: 위로공단(가제) / 영문제목: Factory Complex
n 감독: 임흥순 / <비념>(2013)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레지던시 작가
부산비엔날레(2004), 광주비엔날레(2002,2004,2010), 샤르자비엔날레(2015, UAE)
일민미술관 <애니미즘(Animism)>(2013)
국립로마현대미술관(MAXXI) <미래는 지금이다-Future is now>(2014)
아르코미술관 역병의 해 일지(2014)
n 프로듀서: 김민경(mk) / <비념>(2013), <만신>(2014), <악사들>(2014)
n 제작사: 반달 BANDAL Doc.
n 장르: 다큐멘터리
n 촬영: 2012.12월 ~ 2014.12월
n 개봉: 2015 예정
n 초청 및 수상
2015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 초청
2014 성곡미술관-내일의 작가상
2014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2014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초청
2014 인천다큐멘터리포트 베스트 러프컷상
2013 AND펀드 BIFF메세나펀드 선정작
2012 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 버터플라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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