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4일 일요일. 맑음.
1. 고마츠 나나가 입국한 모양이다. (사카구치 켄타로도 왔는데 생략) 당연하게도 김포국제공항에 마중나간 사람들이 있다. 나나가 영화 홍보 차 내한한 것은 아마도 처음? 그래서인지 나나 GV를 보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출발했다는 팬들 글이 보인다. 나도 실물로 한 번 봤으면 싶지만 상상 속의 인물로 남겨두자. 대신 소장중인 사진집을 펼쳐보는 걸로.
고마츠 나나는 2014년 언론시사를 통해 본 장편 영화 데뷔작 <갈증>에서 충격적인 비주얼에 사로잡힌 이후 주로 화보 모델로 접하며 애정을 놓지 않고 있었다. (집에 나나가 표지로 등장한 아주 오래된 잡지들이 있는데, 책 더미 밑에 깔려 있어 다음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기를)
나나의 최신작인 <남은 인생 10년>은 좋은 작품이다. 뻔해 보이는 소재를 뻔하지 않게 만든 연출과 배우의 힘이 큰 영화이다.
*첨부한 사진집 중에서 HIROKAZU가 촬영한 <銀河>(2010.12.1)를 조금 더 좋아한다. 단독은 아니고 배우 와가츠마 미와코와의 콜라보 프로젝트인데, 14세의 꾸밈없는 나나가 자연스럽게 잘 담겨있다.
2. 집 나가기 귀찮고 메가박스 성수가 까마득해 보여 환경영화제에 가지 않았다. 경쟁적으로 예매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 다큐 모음과 노넨 레나 주연작 <더 피쉬 테일>은 취소했다. 무료이지만 누군가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나도 언젠가 볼 수 있겠지. 자꾸만 미련이 남지만 일요일 하루쯤은 영화 관람을 쉬어주어야 해.
#고마츠나나 #코마츠나나 #小松菜奈 #こまつなな #NanaKomatsu #Komatsu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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