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라이스보이 슬립스와 오디션

이번 주에 좋은 영화가 많이 개봉/상영해서 몇 편 추천합니다.

 

 

● 라이스보이 슬립스(2023.04.19 개봉)

엄마의 무한 사랑과 어떤 그리움으로 가득한 영화입니다. 작년 부국제에서 봤는데 당시 관객상을 받았죠. <미나리>에 갸우뚱 했던 사람도 이 영화를 마주하며 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거예요. 필름으로 촬영한 영상이 아름다운 슬픔을 머금고 있습니다. 가급적 손수건을 준비하시고, 부모님과 함께 봐도 좋겠네요.

 

오디션

 

● 오디션(1999 제작, 2023.04.19 개봉)

‘이상적인 신붓감 찾기 오디션. 4천명의 여성 가운데 20대의 아사미 전격 발탁’이라는 설명만 봐도 짜릿한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미이케 다카시가 참으로 이상하고도 좋은 영화를 많이 내놓던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 시절의 공포영화인데, 제가 이상적인 결혼을 꿈꾸던 청년 시절에 봤습니다. 아직도 그 장면만 생각하면 사람과 집이 무섭습니다. 지금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시이나 에이히 배우의 얼굴을 다시 마주하러 가야겠습니다.

 

지옥만세

 

*이외 정식 개봉은 아니고 특별상영인 것 같지만 문제작들인 <슬픔의 삼각형>, <러브 달바>, <노바디즈 히어로>, <러브 라이프>, <지옥만세>를 시네필에게 추천.

<오디션>의 시이나 에이히 배우가 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준 것. 덜덜덜.

 

 

노바디즈 히어로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