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2일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으나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정릉 스카이아파트를 서경대와 국민대 실기현장 취재 가는 길에 쉽게 발견했다. 택시를 타고 운전기사에게 무작정 물어 가야 하나 고민했었던 그 오래된 아파트. 걸어서 금세 갈 수 있었다. 철거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직도 아파트는 바로 서 있었고 사람들도 살고 있었다. 신기하기만 했다. '이 편한 세상'에 저걸 과연 아파트라 부를 수 있을 것인지…. 하지만 신축 당시엔 입주민들 모두 저마다 꿈과 희망과 자부심을 안고 살았었겠지.
그저 오래된 아파트로만 알고 이곳저곳 구경하고 카메라에 담아왔는데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이곳이 바로 <빈집>과 <세븐데이즈>를 촬영한 곳이었다. 어딘가 낯이 익더라니, 그랬었구나. 곧 철거에 들어간다고 하니, 운 좋은 기록을 남긴 샘이지만 이주 대책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인 것 같고 하니, 걱정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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