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0일 일요일.
2022 BIFAN 3일차 <신도들>, CGV소풍 8관.
로망 포르노의 장점이 깃든 에로 수작. 100편 이상의 에로영화(한국 모텔방에서도 심심찮게 틀어주었을)를 연출했던 죠죠 히데오의 노하우가 담뿍 담겨있다. 푹푹 찌는 날 혹은 무더운 폭우가 쏟아지는 날 보면 좋을, 시네바캉스 무비. ★★★☆
*로망 포르노_ 일정 시간 에로 장면만 들어가면 연출 재량이 허용됐던 저예산 성인영화.
*이 영화가 좋았다면 다음 작품으로 <바람에 젖은 여자>(시오타 아키히코)를 추천.
<노이즈>, CGV소풍 5관.
과소화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외딴섬에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짐작되지 않지만 알게 되고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 싱거워 진다. 촘촘하지 못한 범죄스릴러를 후지와라 타츠야, 마츠야마 켄이치, 쿠로키 하루, 이토 아유미를 비롯한 관록의 명배우들이 끝까지 가보게 만든다. ★★☆
*이야기의 무대는 이노카리섬(猪狩島)인데, 검색해 보니 실재하지 않는 것 같다. 실제로는 아이치현 치타반도에서 올로케 촬영되었다고 한다.
<링 원더링>, CGV소풍 10관.
멸종된 일본늑대를 만화에 담으려는 청년 이야기. 신비로운 소녀(아베 준코)를 따라 시공을 넘나든다.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알지 못하고 사는 소중함에 대하여, 쓸쓸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영화. 놀라운 엔딩씬을 꼭 큰 스크린으로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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