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일 월요일
엠넷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 사실상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 5에 해당하는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투표 조작 사건으로 관련자들이 법적 처벌을 받는 등 폐기 수순으로 가는 듯싶었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엠넷이 야심차게 구상해두었던 다국적 참가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한→한일→한중일→?)을 포기하기 힘들었을 것이란 것을. 결국 엠넷은 정면 돌파를 선택하였고 이제 방송까지 4일 남았다. 화제성은 이전 시즌보다 떨어지지만 어차피 아이돌의 출발은 코어 지지층만 있으면 강한 불씨를 얻는다. 이번 시즌은 특히 NC 유니버스 앱을 통해 글로벌 투표가 진행될 것이므로 ‘대전(大戰)’이 예상된다.
방송이 시작되면 몇 번 더 언급하겠지만 응원하는 참가자가 몇 있다.
한국에선 이미 체리블렛과 CLC로 각각 데뷔했었던 김보라와 최유진을 응원하며 중국 참가자 중에서 천신웨이, 황씽치아오, 쉬쯔인이 데뷔했으면 좋겠다. (항미원조 지지, 신장면화 옹호 논란으로 벌써부터 시끄럽긴 하지만)
일본인 중에선 이미 <니지 프로젝트>에서 응원했던 사쿠라이 미우와 친한파 이토 미유, 연기력이 출중한 카와구치 유리나가 최종 합격했으면 좋겠다.
*첨부한 사진은 <걸스플래닛> 마스터로 참여하는 여진구, 선미의 소년소녀 시절. 직접 찍은 것인데, 많이 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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