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7.8
문화학교 서울의 7월 테마인 "호러영화제"에 참여하다.
토드 브라우닝의 <프릭스>는 제목이 갖는 의미대로 기형인간이 주인공으로 프릭스를 조롱하는 정상인간들에 대한 끔찍한 복수극이다. 비오는 날 프릭스들이 기며, 절름거리며 정상인을 쫓는 장면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이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이어 상영된 토브 후퍼의 <맹글러>는 산업사회에 대한 비판적 영상이 돋보였다. 적어도 초반부에는 그 메시지가 강했다. 후반부 조악한 SFX로 모든 이야기를 해결해버리려 하지만 않았더라면 <맹글러>는 분명 의미 있는 호러영화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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