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일기12

[김민희 개인전] 고스트 비키니(Ghost bikini) 2020년 1월 29일 수요일 전시 종료가 임박한 두 개의 전시를 보고 왔다. 원래 이*하 작가(이후 M)와 지난 주 보기로 했던 전시인데 M이 감기에 걸려 연기했었고 오늘 긴급 투어가 성사되었다. 첫 목적지인 아웃사이트(out_sight,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5가길 12)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수년전 연극에 빠졌던 일이 있어 혜화동 구석구석의 지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희 개인전 ‘고스트 비키니(Ghost bikini)’(2020.01.09-02.02)는 M이 소개해줬을 때부터 무척이나 끌렸던 전시이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실로 예측했던 만화애니메이션과 요코나미 오사무(Osamu Yokonami)의 사진을 연상시키는 그림들이 펼쳐져 나를 사로잡았고 단숨에 팬이 되고 말았다. (안.. 2020. 2. 3.
바우하우스와 현대생활(금호미술관)과 조혜진 개인전 한겹(아트스페이스보안1) 2020년 1월 21일 화요일. 맑음금호미술관에서 ‘바우하우스와 현대생활’(19.08.13~20.02.02)을 보았다. 작년 8월 영자원에서 (그레고르 슈니츨러, 2019)를 본 뒤 바로 전시장을 찾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전시 종료 압박을 느끼고서야 가게 되었다.2019년은 바우하우스 설립 100주년의 해. 바우하우스는 쉽게 말해 ‘한국예술종합학교+이케아’이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중시한 ‘바우하우스'는 심플․모던하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금호미술관 3층부터 지하 1층까지 이어진 이번 전시는 바우하우스 100년 발자취를 읽기 보다는 ‘현대생활’이라는 부제격 타이틀에 맞춰 보는 편이 좋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려 아래로 내려가며 전시를 보았는데 입장료 7천 원 정도의 .. 2020. 1. 24.
[전현선 도록] 모든 것과 아무것도(FORESTS AND SWAMPS) 2020년 1월 20일 월요일전현선 도록 (2017.8.25-9.24, Weekend)를 보았다. 시그널 같은 유기체 작업들이 신기하고 뛰어나다.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회화의 세계를 선보이는, 파고드는 작가를 또 소개받았다. 도록 반납하고 싶지 않다. 2020.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