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뢰하1 [몬스터] 시실리2Km를 지나친 걸 알면서도 돌아가지 않는다 2014.3.6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로 를 보다. 기대가 없던 영화였다. 김고은의 차기작이라 보았다. 큰 손(롯데엔터테인먼트)이 투자한 영화이니 를 추격하는 영화라 생각했다. 웬걸. 어느 순간부터 영화는 를 향해 걷고 있었다. 당황스러웠지만 쾌감이 있었다. 영화가 시실리 2km를 지나쳤음을 느꼈을 때 응원하고 있었다. 제발, 뒤돌아보지 마라. 는 그렇게 괴물이 되었다. 하지만 이 괴물은 크게 사랑받지 못할 지도 모른다. 누가 취향이 아닌 불편한 괴물을 좋아하겠는가. 하지만 장르영화 제조기로 찍어내는 한국영화 시장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몬스터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상이 얼마나 많은 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 세상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는 그래서 좀 더 알려질 필요가 있다. 황인호 감독의.. 2014.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