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칼바람+세밑 한파
1. 치과 방문 전
새로 생긴 치과에서 파격가 치료/스케일링을 홍보하기에, 12시로 예약하고 양치하고 단정하게 하고 나왔는데 건물 지하 주차장에 금이 가서 전원 대피상황이었다. 그래서 길 건너 다른 치과에 오긴 했는데, 내 치아보다 입주 치과&상가가 더 걱정.
*금이 갔다는 건물은 일산 신도시 개발기 지어진 것으로 예전부터 싱크홀 현상이 목격되었다. 도로 보수를 했으나 최근 또 땅이 꺼지기 시작했음.
2. 치과 방문 후
치과 다녀왔다.
치과는 태어나 두 번째 방문. 사랑니 뽑은 뒤 한 25년 만에 다시 찾은 것. 음식물 씹을 때 통증이 있어서 스케일링(의료보험)도 받을 겸 내원. 스케일링, 아픈 것은 참겠는데 어금니 쪽 시술할 때 목구멍을 건드리는 느낌에 구역질이 나올 것 같아서 여러 차례 쉬었다를 반복했다. 결국 70%만 제거 하고 나옴. 수십 년 전 첫 내원 때도 엑스레이 찍는다고 혀 뒷 쪽을 눌러서 촬영 없이 발치했는데, 아무래도 목구멍 이상을 검사해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음.
*치아 상태는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자세히 알겠지만 일단은 스케일링만으로 현재의 통증 치료가 가능한 것 같음. 신기하네.
*5천원에 스케일링 해준다고 해서 예약했던 신장개업 치과 건물이 붕괴 위험에 처했다. (건물 지하에 기둥이 무너지면서 현장에 싱크홀이 생긴 상황) 예전에 메가박스 백석에서 영화 보다가 건물 화재가 발생해 탈출한 적이 있는데, 계속해서 운이 따라주길 바라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겠음. 무엇보다 무병장수가 소원.
싱크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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