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화구의 두 사람>(火口のふたり)과 사키코 노무라(野村佐紀子)

2020년 7월 21일 화요일

2020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이었던 <분화구의 두 사람>(火口のふたり)의 부가 도서. 사진과 원작 소설 문장이 결합된 형태이다.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사진과 미수록 컷이 담겨 있다. 사진은 사키코 노무라(野村佐紀子)가 촬영했는데 그녀의 사진집은 두 권 정도 갖고 있다. 에로스를 잘 담는 작가.

책은 좀 아쉬움이 있다. 사진집 형태로 출간된 것이 아니라 종이와 판형(B6)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영화 <분화구의 두 사람>은 2019 키네마 준보 일본영화 베스트 10에서 무려 1위를 한 작품. 주연인 타키우치 쿠미는 <윤희에게>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때문에, 전주국제영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었다면 <분화구의 두 사람>은 현장에서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IPTV로 직행하였고 내가 본 것은 흐리게 처리된 버전이었다. 다행히 영화가 별로였기 때문에 이번 전주/서울 극장 상영(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장기 상영회)에서 다시 볼 생각은 없다.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진 수위가 좀 높아서 인스타그램엔 이 정도만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