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극장(폐업), 네이처(해체), 앨리스 소희(은퇴), 여자친구 마고(소환)

 

2024년 4월 30일 화요일.

 

 

● 대한극장 폐업

대한극장이 6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단관극장이던 때부터 이용했고 내가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시절 정모도 하고 그런 곳인데, 폐업한다니 아쉽다. 얼마 전 한예종 영화과 졸업영화제 당시 스크린 밝기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는데, 리뉴얼을 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구나.

 

우혜준(네이처 유채)

 

● 네이처 해체

웹예능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까지 찍었던 네이처가 결국 해체하였다.(2018.8.3.~2024.4.27) 생존 모색을 하던 유채는 LG 트윈스 치어리더로 대활약 중이다. 하루는 일본의 캬바쿠라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받았는데, 본인이 직접 밝힌 건 아니지만 팬에 의해 알려진 개인 사정을 알고는 안타까움이 많이 들었다.

 

 

- 네이처 최애곡은 세 번째 싱글 타이틀인 ‘어린애(Girls)’이다.

- 네이처 합류 전에 소희를 후쿠오카공항에서 우연히 만나 투샷도 찍고 얘기도 나눈 추억이 있다.

- 컴백 쇼케이스에 당첨되어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다. 소극장에서 진행되어 아주 재미있었다.

 

 

 

● 앨리스 소희 은퇴

앨리스(구 엘리스 시절의 멤버 구성이 굉장히 좋았다)를 살려보려고 애썼던 소희가 결혼 소식을 알리고 은퇴를 선언하였다. 신랑은 15세 연상 사업가. 에이스가 빠진 터라 앨리스도 곧 해체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 여자친구 마고 소환

여자친구는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 느낌이었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최근 민희진-방시혁 갈등과 HYBE 단월드 연관 의혹이 줄줄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여자친구의 ‘마고’가 재주목받고 있는데(현재 MV 유튜브 조회수 8854만회) 활동 종료 전, 마지막 음반 타이틀곡인 MAGO는 빌보드 선정 2020년 최고의 K-POP 노래 4위를 차지하는 등 주요 해외 언론사에서도 많은 주목과 호평이 있던 명곡이다. (나는 2020년 사사로운 리스트 ‘걸그룹 노래 베스트 20’에서 3위로 선정한 바 있다) 방시혁이 명심해야 할 것은 여자친구처럼 하이브도 한순간에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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