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밤] 아름다운 제주, 피의 복수극 [촬영지 정보]

2021년 4월 10일 토요일 맑음

<낙원의 밤>을 보다.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피의 복수극. 박훈정은 <마녀> 때와 마찬가지로 후반부 폭력신에 집중하는데, 과정의 아쉬움을 잊게 만들 정도로 매력적이다. 물론 이는 스타일리시한 연출에 감정(상실감/허무함/분노/사악)을 더한 엄태구, 차승원, 전여빈 등의 배우 공이 크다. 특히, 총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전여빈이 장악하는 마지막 장면은 ‘누아르’를 보여준다. 그녀가 계속 영화를 해야 하는 이유. [★★★ (3.3/5.0)]

 

*<마녀>와 마찬가지로 완성도와는 별개로 열광할만한 요소가 꽤 있는, 길티 플레저이다.

 

*전여빈처럼 양손으로 물회 먹으러 제주도 한 번 가야겠다. <낙원의 밤> 몇몇 장소(동복해녀해산물직판장, 함덕대박횟집, 유러하우스펜션 등)는 성지가 될 듯.

 

*언젠가 극장에서 볼 수 있다면 제주도를 누아르적으로 바라본 색감과 사운드(총, 밤바람)에 집중하고 싶다.

 

 

[낙원의 밤 로케이션 촬영지 정보]

 

동복해녀해산물직판장

물회에 진심인 강릉 출신 전여빈(실제론 물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잔은 오른손으로 들고

소주는 왼손으로 따르는 양손잡이 전여빈

함덕대박횟집

유러하우스펜션

제주국제공항

사려니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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