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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일기307

[나비잠(Butterfly Sleep)] 책에 대한 애정, 기억을 통한 전개, 마지막 깜짝 선물까지 <러브레터>가 낳은 자식 2017.10.15.일요일 부산국제영화제 . CGV 센텀시티 스타리움관. 책에 대한 애정, 기억을 통한 전개, 마지막 깜짝 선물까지 가 낳은 자식. 오겡끼데쓰까의 나카야마미호가 벌써 50대 알츠하이머 연기를 하게 되었네. 김재욱은 일본어 연기도 좋고 비주얼도 훌륭하던데 누드장면은 (일본)팬서비스? [★★★] 2018. 9. 7.
[이사(お引越し, 소마이 신지)] 다바타 도모코의 연기는 ‘무셰트’ 2018년 9월 1일 토요일 소마이 신지 전작 회고전(서울아트시네마)에서 (お引越し, Moving)를 보다. 소마이 신지만큼 아이의 세계를 잘 알고 잘 그려내는 감독은 없는 것 같다. 부모의 이혼 기류를 마주한 소녀의 상태를 담은 는 내내 아이의 미열과 고열의 기운을 보여주다가 후반 혼수상태의 정신을 그려낸다. 불안정한 소녀는 끊임없이 달리고 갑작스런 비도 쏟아지게 만드는 에너지로 넘친다. 아이의 복잡한 마음을 분출하는 다바타 도모코의 연기는 ‘무셰트’를 보는 것 같아 놀라웠다. 그리고 울었다. [★★★★] 예고편 2018. 9. 1.
<원컷 오브 더 데드(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트와이스 사나 주연 리메이크를 바란다!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2018 BIFAN , CGV 부천 4관. 카메라(테이크)를 멈추지 않고 촬영한 원 씬 원 컷 영화 을 연상해 볼 수 있는 전반부 30여분은 새로움이 없어 식상하다. 그러나 이 영화의 승부수는 촬영과정을 보여주는 후반부에 있다. 촬영현장의 난제를 스태프들의 협동/기지로 극복해나가는 임기응변 소동극은 웃지 않을 도리가 없다. 여주인공(秋山ゆずき)이 트와이스 사나를 닮았으므로 이 영화를 리메이크한다면 미나토자키 사나(Minatozaki Sana)가 해줬으면 좋겠다. 2018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 수상작. [★★★] 2018. 8. 25.
<리벤지> 빅토리아 시크릿 람보의 사막 복수극 2018 BIFAN . 복수영화 최고의 재미는 배로 값아 주는 것이다. 여성 감독이 택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같은 주인공이 사막에서 여자 람보처럼 활약하는 프랑스 액션영화. 여주인공 외모, 일렉트로닉사운드, 무자비한 대결 등 모두 내 취향. 8월 국내 개봉 예정. [★★★] #MatildaAnnaIngridLutz 2018. 8. 18.
<에움길> 나눔의 집 할머니(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미공개 영상자료를 따뜻한 마음으로 엮은 다큐 2018년 8월 15일 수요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특별전 , KOFA. ‘나눔의 집’ 영상 자료를 따뜻한 마음으로 잘 엮은 다큐. 공개된 적 없던 할머니들의 일상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문제’의 중대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결국 국력을 키우고 정부 주도의 움직임만이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줄 수 있을 것인데 생존 할머니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다큐에서 가장 슬픈 장면이 사과도 받지 못하고 하나 둘 할머니들이 죽어가는 것. [★★★☆] *할머니들의 증언과 말씀이 관객들에게 많은 숙제를 내준다. *학살, 귀국하지 못하고 떠돈 죽음, 강요된 자살 등 20만에 이르는 성노예제 피해 아시아 여성에 대한 영화는 계속,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 *노무현 정권에서 행한 충격적인 영상이 .. 2018. 8. 15.
<어떤 여름의 연대기> 에드가 모랭, 장 로슈의 시네마 베리테 2017.9.23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Chronicle Of A Summer), 메가박스 백석. 두 학자 에드가 모랭, 장 로슈의 시네마 베리테. 낭만적 바캉스로 떠오르는 프랑스의 속사정을 노동자, 학생, 예술가 그리고 거리의 시민들 인터뷰/대화를 통해 들여다본 시간. [★★★☆] 2018. 7. 8.
[입맞춤] 마스무라 야스조 감독의 데뷔작 2013.10.1 퇴근 후, 서울아트시네마 ‘스튜디오 다이에 특집 : 마스무라 야스조와 이치카와 곤’ 기획전으로 마스무라 야스조 감독의 데뷔작인 을 보았다. 2003년 ‘일본영화의 황금기 1950년대 거장 15인전’(서울아트시네마) 이후 10년 만의 재관람이다. 나도 저런 멋진 나쁜 남자가 돼서 와카오 아야코 같은 여자를 사로잡고 싶네. [★★★] 스튜디오 다이에 특집 - 마스무라 야스조와 이치카와 곤 2013.7.2 ~ 7.21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2013.8.27 ~ 9.22 영화의전당 2013.9.26 ~ 11.3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2018. 7. 4.
나카히라 코우의 태양족 영화 <미친 과실> 잊을 수 없는 얼굴들 2017.06.10 KOFA 나카히라 코우 회고전을 통해 태양족 영화인 (1956년, 86분, 35mm, 흑백)을 보다. 14년 만의 재관람. 후에 나온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1960) 쪽을 더 좋아하지만 의 얼굴들은 잊을 수가 없다. [★★★☆] *반복해서 나오는 해변 밀회 장소 나도 알려줘요. 2018. 7. 4.
오시마 나기사 추모 특별전 2013년 3월 16일 토요일 시네마테크 KOFA 오시마 나기사 추모 특별전에서 를 보다. 이런 실험영화는 고다르 하나면 족하다. [★] 3월 17일 일요일 KOFA 오시마 나기사 추모 특별전에서 을 보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 다만 자살을 생각할 뿐이다. [★★★☆] 이어 를 보다. 계급과 범죄의 근원, 사회와 윤리 문제를 예리하게 꿰뚫어 초딩도 이해 쉽게 설명한 오시마 나기사의 무시무시한 데뷔작. [★★★★] 3월 23일 토요일 KOFA 오시마 나기사 추모 특별전에서 을 보다. 형식적 실험과 신랄한 문제제기는 인정하나 영화는 영화다울 때 더 즐겁다. [★★★☆] 이어 를 보다. 내 청춘은 잔혹하지 않았으니 장년 되어 이리도 잔혹하구나. [★★★★☆] 2018.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