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5일 수요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특별전 <에움길>, KOFA. ‘나눔의 집’ 영상 자료를 따뜻한 마음으로 잘 엮은 다큐. 공개된 적 없던 할머니들의 일상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문제’의 중대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결국 국력을 키우고 정부 주도의 움직임만이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줄 수 있을 것인데 생존 할머니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다큐에서 가장 슬픈 장면이 사과도 받지 못하고 하나 둘 할머니들이 죽어가는 것. [★★★☆]
*할머니들의 증언과 말씀이 관객들에게 많은 숙제를 내준다.
*학살, 귀국하지 못하고 떠돈 죽음, 강요된 자살 등 20만에 이르는 성노예제 피해 아시아 여성에 대한 영화는 계속,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
*노무현 정권에서 행한 충격적인 영상이 나온다.
*“1991년 8월 14일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故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자, 이를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초로 국제 사회에 제기된 날”이라고 한다. 그 사실을 오늘 알았다. 반성중. 설리 만세.
*이 영화를 연출한 이승현은 영화 <귀향>에서 양심적인 일본군인 '다나카' 역을 맡았다.
*인류가 끝날 때까지 해야 하는 사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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