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51 시대를 앞서 간 시네아스트, 김기영 전작展 시대를 앞서 간 시네아스트, 김기영 전작展 기간: 2018.03.27.화 ~ 04.13.금 |장소: 시네마테크KOFA 김기영 감독이 불의의 자택 화재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꼭 20년이 되었다. 그리고 20년의 시간 동안 '김기영'이라는 이름은 간혹 한국영화의 그로테스크함의 기원으로 다가왔다.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단연 돋보이는 (1960)를 비롯하여, 비슷한 모티프를 변주하며 그만의 독특한 영화세계를 펼치고 있는 작품들은 그야말로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영화에는 그로테스크함 이면에 현실 비판의 예리함이 관철된다. 그의 영화 기층에 자리한 하층민과 부르주아 계층의 이분법적 계급 분할, 하층민 여성과 부르주아 남성의 대립은 그가 살았고 그가 바라보았던 우리 사회의 단층이기.. 2018.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