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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일기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골렘> <안녕하세요> <여름의 빛> <3 x 3 D>

by 인생은 덕질 2014. 6. 28.

2014년 5월 25일 일요일

 

 

 

커피를 쏟았다. 갑자기 사랑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고른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High Fidelity)>는 음악에 큰 관심 없으면 즐길 수 없는 영화. 존쿠삭의 여성 편력만 부러웠을 뿐이다. [★★☆]

 

 

상암 KOFA로 이동, 오늘도 귄터 부흐발트의 연주상영으로 <골렘>(The Golem)을 보다. 1920년 독일 무성영화 <골렘>은 프랑켄슈타인 및 사이보그 영화를 이해하고 즐기기 위한 시작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더욱 흥미롭다. [★★★★]

 

 

5월 26일 월요일

며칠전 관람 환경 좋은 세 영화관으로 꼽았을 정도로 자주 가는 메가박스백석 건물에서 오늘 오전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내일 화재가 났다면 나도 유명을 달리 했을 수도 있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내일부터 더더욱 커피값을 아끼지 않겠다. 어딜가나 불안한 한국.

 

 

5월 27일 화요일

KOFA에서 세편의 영화를 보다.

 

 

먼저 <안녕하세요>는 일상의 깊이를 유머로 풀어낸 오즈의 우주. "아이 러브 유" [★★★★]

 

 

이어 본 <여름의 빛>. 깊은 산 속 호텔과 채석장이라는 흥미로운 공간과 <게임의 규칙>을 연상시키는 로맨스 인간 갈등이 흑백의 매력을 담은 마지막 30여분에서 절정을 이룬다. [★★★☆]

 

 

마지막 영화 <3 x 3 D>는 정말 고되게 봤다. 고다르 편은 여전히 관념적이고 3D였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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