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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 선정작 발표! <괴력난신> <욕창> <이장> <불숨> <외길식당> <학교가는 길>

by 인생은 덕질 2018. 1. 30.

전주프로젝트마켓,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 선정작 발표!

- 총 공모 131편 중 경쟁 뚫고 6편의 프로젝트 선정

- 제10회 전주프로젝트마켓 프로모션 행사에서 공개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전주시네마펀드(Jeonju Cinema Fund)’ 프로젝트 선정작을 발표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30일 “제10회 전주프로젝트마켓(Jeonju Project Market)에서 선보일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로 극영화 <괴력난신>(감독 정재훈), <욕창>(감독 심혜정), <이장>(감독 정승오), 다큐멘터리영화 <불숨>(감독 고희영), <외길식당>(감독 박강아름), <학교가는 길>(감독 김정인)까지 총 여섯 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괴력난신>의 감독 정재훈은 장편 데뷔작 <호수길>(2009)과 <도돌이 언덕에 난기류>(2017) 등으로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이번 전주시네마펀드에 선정된 <괴력난신>은 저예산 영화에서 보기 드문 소재인 괴력히어로물 한국적 정서를 더한 새로운 작품이 될 것이다.

 

<물구나무 서는 여자>(2015), <동백꽃이 피면>(2016) 등의 단편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심혜정 감독의 첫 장편 프로젝트 <욕창>은 욕창을 앓고 있는 환자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심리를 주도면밀하게 따라가며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단편영화 <열여덟 반>(2013)으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에 초청과 함께 2016년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수상한 정승오 감독. 매 작품 신선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정승오 감독의 차기 프로젝트인 <이장>은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모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박한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는 소소한 삶의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고희영 감독의 <불숨>은 ‘이도다완’이라는 일본 국보그릇의 완성을 위해 불과 사투를 벌이는 한 도공의 예술세계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해녀의 삶을 집중 조명한 <물숨>으로 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언급과 CGV배급지원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고영희 감독의 <불숨>은 전작의 연장선으로 직업이 가진 숭고한 의미를 전한다.

 

<외길식당>의 감독 박강아름은 자신이 영화 전면에 직접 등장, 남편과의 성 역할 전복을 통해 젠더의식에 대한 색다른 접근을 시도한다. 박강아름 감독은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2015)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신인다큐멘터리경쟁 섹션 초청과 같은 해 인디포럼에서 올해의 돌파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김정인 감독의 <학교 가는 길>은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15년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장애인 학부모들과 지역주민, 정치인의 갈등관계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다. 그는 2008년 <하늘에 계신>으로 서울국제사랑영화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내 사랑 한옥마을>(2016)로 서울환경영화제 한국환경영화경선부문에서 특별언급 된 바 있다.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 심사위원단은 “올해 선정된 작품은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자신만의 화법을 통해 구축했다. 나아가 현실적으로 완성 가능성과 결과물에 대해 기대감을 주는 작품이다.”라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2016년 조성된 전주시네마펀드(JCF)는 전주국제영화제 자체제작투자 사업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와 연계를 강화한다. 특히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 중 1편은 1억 원 내외의 제작 투자를 받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로 선정될 기회를 얻는다. 두 프로그램의 연계강화의 대표적인 결과물로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이 있다.

 

<시인의 사랑>은 2016년 전주프로젝트마켓 극영화 피칭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로 선정됐다. 같은 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상영 한 것은 물론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부문에 초청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받아 전주프로젝트마켓이 중심이 되어 한국영화의 신예 발굴, 기획부터 제작, 배급까지 책임지는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주시네마펀드는 2017년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접수된 총 131편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영화감독과 프로듀서, 평론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면밀한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총 여섯 편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선정된 여섯 편의 프로젝트는 향후 체계적인 평가회의를 거쳐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전주프로젝트마켓 프로모션 행사에서 소개되며,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을 포함한 부문별 시상은 8일 전주프로젝트마켓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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